[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영국의 세계 대학 평가 기관인 QS가 지난 17일 2018년도 QS 아시아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 국내 대학이 다른 아시아 국가의 대학보다 상위 20위 순위 대학에 많이 포함됐다. 카이스트가 국내 대학으로는 가장 높은 순위인 4위에 올랐으며 서울대는 11위에 올랐다. 

국내 대학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 부문에 대한 투자가 연구 생산성 부문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내 상위 10개 대학 모두 연구 결과물 부문에서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1위는 난양공과대(NTU)가 차지했다. 다음으로 싱가포르 국립대가 2위, 홍콩과학기술대가 1순위 올라 3위에 랭크됐다. 

국내 대학의 경우 카이스트는 평가에서 전반적으로 0.8점 상승해 순위가 향상됐다. 두 계단 올라 4위에 랭크됐으며, 100점 만점 중 97.7점을 받았다.

서울대는95.2점에서 94.8점으로 하향돼 한 계단 하락하며 11위에 올랐다. 교원당 논문발행 수에서 광주과학기술원(100/100점), 포항공대(99.5/100점), 카이스트(99.4/100점) 등 3곳이 선정됐다.

포항공대는 작년에 이어 같은 순위인 12위에 올랐다. 45개의 국내 대학이 순위에 올랐으며, 19개의 국내 대학의 순위가 향상됐다. 18개 대학은 순위가 하락했다. 

QS는 △학술 대외 평가 △고용주의 평가 △학생-교사 비율 △교원당 논문 발행 수 등 10개의 평가 항목을 바탕으로 순위를 도출한다. 자세한 평가 항목 및 전체 순위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벤 쇼터 QS 순위 연구 부서장은 “한국 대학은 지난 20년간 연구 개발 분야에서 선구자가 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며 OECD 국가 중 평균 이상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주로 비즈니스 계열 연구 분야 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지며 특허 청원 숫자 역시 OECD 국가 중 평균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QS가 주최하는 MBA박람회 및 해외 대원 박람회가 오는 31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다. 런던 비즈니스 스쿨, 조지워싱턴, 미시간 로스, 런던 정경대, 런던 임페리얼 컬리지 등 다수의 대학원이 참가하며 MBA뿐만 아니라 석사, 박사 프로그램까지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 QS 아시아 대학 평가 중 국내 대학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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