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박현민 기자]“인문계, 예체능 계열의 학과와 4차 산업혁명을 접목시키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윤승진 숭의여자대학교 총장은 19일 서울클럽에서 열린 2017 전문대 UCN 프레지던트 서밋에 지정토론자로 참석해 이같이 제언했다.

윤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기술 발전에만 관심이 쏠리며 이공계에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논의가 활발하지만 인문계, 예체능계열은 4차 산업혁명을 접목시키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윤 총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개괄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이전 전공과의 접목을 통해 직업군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평생교육체제에는 산업현장 교육이 필수적이며 교육과정 디자인과 교육방법 다양화, 현장 전문가 활용을 통해 탄력적인 교육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을 연구, 체험한 교수인력 자원의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현장의 전문가들을 교원으로 활용해야 하며 정부에서 이를 위한 규제 완화, 평가기준 완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윤총장은 “일부 산업체에서 전문대학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부정적이다. 이에 대한 인식 개선에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학, 학생이 투자하기 쉽지않은 만큼 국가 차원의 연구와 확실한 전망 제시, 전폭적인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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