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국가 12개 대학 석학들과 4차 산업혁명 대비한 혁신사례 공유

스탠퍼드대, MIT, 베를린공과대 등 6개 국가 12개 대학의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대학교육의 혁신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19일 인문과학관 대강당에서 글로벌 교육혁신 포럼 및 심포지엄(GLIFS 2017)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스텐퍼드대, MIT를 포함해 베를린공과대학, 워털루대학, 호세이대학, 교토산업대학, 코난대학, 남경대학, 청도이공대학, 태평양주립의과대학 등 6개 국가 12개 대학이 참여했다. 

이 날 포럼의 첫 번째 순서에서는 수전 머콧(Susan Murcott) MIT 교수가 'MIT D-Lab'을 주제로 사회적 맥락에 부합하는 적정 기술을 디자인, 개발, 보급하기 위한 교육과정의 구성과 다학제적 교육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셔 보겔 MIT 교수와 장 피에르 세이퍼트 베를린공대 교수, 쿠즈네초프 블라디미르 태평양주립의과대 교수, 진주영 순천향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가졌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레티시아 카바그나로(Leticia Britos Cavagnaro) 스탠퍼드대 교수는 스탠퍼드대가 미래 교육혁신을 위해 시행 중인 'Open Loop University, Paced Education, Axis Flip, Purpose Learning'을 소개했다. 

패널 토론에는 김의영 UC버클리대 교수, 야수시 다나카 교토산업대 교수, 히로시 시라토리 호세이대 교수, 나건 홍익대 교수가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마지막 포럼에서는 데이비드 거스턴(David Guston) 애리조나주립대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재 육성을 위한 대대적 학사구조 개편과 교육방식 및 커리큘럼 개혁 사례를 소개했다. 

또 이주성 DGIST 교수, 왕재천 청도이공대 교수, 다카히토 니시카타 코난대 교수, 남보우 단국대 교수가 토론을 벌였다. 

오후에 이어진 심포지엄에서는 장 피에르 세이퍼트 베를린공대 교수가 '대학을 변화시키다'를 주제로, 이태억 KAIST 교수가 'KAIST의 교육혁신'을 주제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은 대학이 가르칠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등장하고 2020년까지 500만 개 이상의 직업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학들은 학생들에게 지금은 존재하지도 않는 직업과 기술에 대비시켜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상적인 미래 대학 모델을 어떻게 계획하고 만들어야 할지, 커리큘럼을 어떻게 재설계하고 교육의 방향을 바꾸어야 할지 등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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