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23일 호남권 시찰...GIST 등 6곳 기관 대상

▲ 과방위는 23일 GIST에서 GIST와 국립광주과학관에 대한 기관장 업무보고를 받고 인근 과기정통부 산하 기관들에 대한 현장 시찰을 실시했다.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는 문승현 GIST 총장. (사진=GIST)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3일 오전 국정감사 현장 시찰을 위해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문승현)을 찾았다.

GIST가 국정감사 기간 중 현장 시찰을 받은 건 개교 이래 세 번째다.

이날 대학 내 오룡관에서 열린 기관장 업무 보고에서 문승현 GIST 총장은 기초과학연구단(IBS) 사업단 유치, 말라리아와 인공지능 분야에서 해외연구비를 수주한 실적 등을 과방위에 보고했다. 이와 더불어 기초과학연구단 허브 마련과 GIST 캠퍼스 완성을 위해 인근 1만평 상당의 부지 매입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의원들은 GIST의 시설과 교수진 규모가 해외대학보다 부족하나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활발한 연구 활동에 나서고, 기초과학 연구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열악한 환경에도 GIST가 연구에 힘써야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된다며 지역의 인재와 연계한 연구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창의적인 연구를 위해서는 시설도 중요하나, GIST의 시설이 다른 대학에 비해 차별성이 부족하다며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예산 배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과방위는 이날 GIST에 이어 광주에 위치한 국립광주과학관, 정부출연연구소인 세계김치연구소, 전남 나주 혁신도시에 소재한 한국인터넷진흥원을 잇따라 방문해 현장을 시찰한다. 국립전파연구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업무 현황도 살핀다.

▲ 23일 GIST 오룡관에서 열린 과방위 국정감사 현장. (사진=G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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