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 사이트 _  사람인

우리는 ‘취업대란’이란 말이 아무렇지 않게 들리는 시대에 살고 있다. 중장년층이든 청년층이든 일자리가 없어 아우성이다. 특히 고학력 청년층의 취업난은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를 반영하듯, 대학생들은 ‘취업의 유리한 조건을 획득’하기 위해 대학을 진학한다고 한다. 올해 설문조사에서 36.6%가 취업 때문에 대학에 진학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경험이나 학문연구를 제치고 매년 취업이 1위이다. 2006년에도 40.2%가 취업이라고 응답, 취업난이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님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이런 취업난 시대에 대학생들은 어떤 취업 사이트를 선호할까? 대학생들은 주저 없이 사람인을 꼽았다. 벌써 5년째 사람인을 정상에 올려놓고 있다. 올해 응답자의 40.9%가 사람인을 꼽았는데 사람인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 눈에 띈다. 2013년 29.1%로 시작해 2014~2015년 35.8%에 이어 지난해에는 38.0%였다. 올해 드디어 40%대에 진입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2년까지 정상을 고수하던 잡코리아는 2013년 사람인에게 1위 자리를 내어준 뒤로 올해(21.9%)까지 계속 만년 2위를 차지했다. 워크넷(15.7%)과 인크루트(10.7%)는 10%대의 선호도로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람인을 가장 좋아한다고 한 응답자는 충청권(43.8%)이 가장 많았으며 수도권(43.6%)과 경상권(40.5%)의 선호도도 높았다.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이 43.4%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었다. 학년별로 보면 취업을 눈앞에 둔 4학년이 47.2%로 가장 높았고 1학년(38.4%), 3학년(36.0%), 2학년(31.1%) 순이었다.

2006년은 어땠을까? 당시에는 잡코리아 세상이라고 할 정도로 잡코리아의 인기가 매우 높았다. 비록 지금은 사람인에게 정상을 내어주고 눈물을 삼키고 있지만, 당시에는 41.4%로 압도적인 1위였다. 2위는 26.1%의 인크루트가 차지했으며 리크루트가 15.3%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 체크카드 _ 국민카드

신용카드와 직불카드의 장점을 모아 만든 체크카드는 대학생이라면 하나씩은 소지하고 있을 정도로 일반화된 카드이다. 더욱이 학생증 체크카드라고 해서 학생증에 체크카드와 교통카드 기능, 자동출석시스템에서는 출결까지 확인해주고 있어 대학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학생들은 체크카드의 ‘넘버원’으로 KB국민카드를 선택했다. 27.9%의 응답자가 KB국민카드를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한 것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에도 28.0%의 선호도로 1위를 차지, 2년 연속 타이틀을 차지했다. KB국민카드의 뒤를 바로 이은 카드는 지난해에도 2위를 차지했던 신한카드에게로 돌아갔다. 지난해 23.4%를 얻은 신한카드는 올해는 24.4%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3위부터는 순위변동이 생겼다. 지난해 9.7%로 5위에 머물렀던 우리카드가 올해에는 10.7%로 두 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14.3%의 호감도로 3위를 차지했던 NH농협카드는 8.9%로 한 계단 뒤쳐졌으며, 지난해 4위(11.8%)였던 비씨카드도 올해에는 8.7% 얻는 데 그쳐 5위로 밀려났다.

KB국민카드에 대한 대학생들의 선호도는 경상권이 34.7%로 가장 높았고 전라․제주권(31.5%)도 30%대의 선호도를 보였으며 여학생(26.6%)보다는 남학생(30.1%)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30.3%)에서 가장 높았다.

신한카드의 선호도를 살펴보면 수도권(28.4%)과 충청권(24.6%)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남학생(19.8%)보다는 여학생(27.0%)이 더 많은 점수를 주었다. 계열별로는 예체능계열(52.3%)이 다른 계열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문구․팬시류 _ 모닝글로리

올해에도 문구·팬시류의 제왕은 모닝글로리였다. 문구·팬시류에 대한 대학생들의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29.4%의 응답자가 모닝글로리를 선택했다. 2~3위는 지난해와 다르게 순위가 바뀌었다.

2위는 지난해 17.7%를 기록해 3위에 머물렀던 아트박스가 올해에는 21.4%로 상승세를 타며 한 계단 올라섰다. 지난해 28.6%로 1위를 차지한 모닝글로리를 바짝 추격하던 모나미(지난해 26.9%)는 20.9%를 기록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4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알파(14.7%)가 차지했다. 나머지 기업들은 한 자릿수에 그쳐 상위권 진입은 아직 요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닝글로리에 대한 선호도는 권역별로 경상권(39.1%)과 전라․제주권(34.2%)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학생(29.8%)과 남학생(28.7%)의 선호도는 비슷했다. 계열별로 볼 때는 인문사회계열(30.3%)과 자연공학계열(29.4%)이 큰 차이가 없었다.

아트박스의 경우 전라․제주권(23.6%)이 가장 높았으며 다른 지역은 20~21%선이었다. 또한 남학생(17.1%)보다는 여학생(23.9%)이 더 많은 점수를 주었으며 계열별로는 예체능계열이 38.1%로 다른 계열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2006년 당시에도 문구·팬시류의 정상은 모닝글로리였다. 당시 10명 중 5명(49.3%) 꼴로 모닝글로리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었다. 2위는 17.3%를 기록한 모나미였으며 나머지 기업들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 담배 _ 레종

담배만큼 치열한 접전을 보이는 상품도 드물다. 1~2%포인트 차이로 순위가 결정되는 것이 다반사다. 상위권 담배에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이러한 상품 특성으로 인해 정상을 차지한 상품의 선호도가 압도적인 상황도 기대할 수 없고, 1위의 선호도가 20%대를 넘긴 적이 최근 수년 동안 한 번도 없었다.

그야말로 담배는 ‘초접전’이라는 말이 적합할 만큼 다툼이 치열한 부문이다. 담배라는 상품이 브랜드별로 수없이 많을 뿐 아니라 개인마다 기호나 선호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이다. 또한, 담배는 국내 토종 브랜드와 국외 유명 브랜드 간의 피 말리는 경쟁으로 순위가 매번 바뀌는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

그렇다면, 올해 대학생들이 선택한 담배는 무엇일까? 대학생들은 올해에도 레종(11.8%)을 꼽았다. 2위는 10.8%를 기록한 말보로였고 3위는 에쎄(10.2%), 4~5위는 더원(6.9%), 팔리아멘트(5.4%)의 몫이었다. 1위와 2위의 격차는 1.0%포인트, 2~3위의 격차는 0.6%포인트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위 레종과 2위 말보로(14.5%)의 격차는 0.6%포인트에 불과했다.

레종은 매년 1위에 올랐지만 2014년까지만 하더라도 한 자릿수 선호도로 정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2015년(10.6%)에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한 데 이어 지난해(15.1%)와 올해 3년 연속으로 1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8.8%로 3위를 차지했던 던힐은 올해는 4.2%로 반 토막 넘게 떨어지면서 6위에 머물렀고 지난해 5위권 밖이었던 에쎄는 당당히 3위에 랭크되었다. 상위 5위권까지 국내 토종 브랜드와 국외 유명 브랜드를 살펴보면 레종, 에쎄, 더원 등 3종이 국내 토종 브랜드를 이끌었고 국외 유명 브랜드의 경우 말보로와 팔리아멘트가 체면을 살렸다.

레종의 선호도를 보면 수도권(14.3%)과 전라․제주권(10.5%)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학생(6.8%)보다 여학생(14.6%)의 선호도가 더 높았다. 계열별로는 자연공학계열(12.2%)과 인문사회계열(12.1%)이 별 차이가 없었다. 말보로는 수도권(15.9%)에서, 여학생(8.8%)보다는 남학생(14.3%), 인문사회계열(12.4%)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 수입맥주 _ 하이네켄

대학 생활에 있어서 한 잔의 맥주를 빼놓을 수 없다. 공부나 아르바이트를 마친 후나 친구, 선후배들 간의 친목 등에서 맥주는 한 잔 이상의 달콤함을 선사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수입 맥주 열풍이 거세다. 술집이든 음식점이든 편의점이든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을 만큼 대중화되었다.

수입맥주 역시 담배 못지않게 경쟁이 치열한 부문이다.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맥주는 네덜란드의 하이네켄인 것으로 나타났다. 15.9%의 선호도를 보인 하이네켄의 뒤를 이어 벨기에의 호가든(14.2%)이 2위에 올랐다. 3위는 12.7%의 아사히(일본)가, 공동 4위는 11.4%를 기록한 일본 맥주 기네스와 중국 맥주 칭따오가 차지했다. 6위는 버드와이저(10.2%)의 몫이었다. 1위와 2위의 격차가 1.5%포인트에 불과하고 1위부터 6위까지가 모두 10%대의 선호도를 보일 정도로 미미한 격차로 보이는 가운데 상위 6위권에서 일본 맥주 2종이 올라 일본이 강세를 띠었다.

하이네켄을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강원권(30.0%)에서 가장 높았으며 수도권이 18.0%, 나머지 지역은 12~13%대의 선호도를 보였다. 여학생(16.4%)과 남학생(15.0%)의 비율은 큰 차이가 없었으며 계열별로는 예체능계열(19.0%)에서 가장 높았다. 자연공학계열과 인문사회계열은 각각 16.9%, 15.1%였다. 학년별로 볼 때는 1~4학년 모두 10%대의 선호도를 보였다.

호가든을 선택한 응답자는 강원권(20.0%), 여학생(14.9%), 인문사회계열(14.7%), 2학년(18.1%)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아사히는 수도권(14.6%), 남학생(14.3%), 자연공학계열(14.7%), 1학년(19.2%)에서 더 많은 점수를 주었다.

◆ 유학원 _ 종로유학원

많은 대학생이 보다 나은 미래, 더 깊이 있는 전공공부를 위해, 혹은 어학을 익히기 위해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떠난다. 유학이나 어학연수가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대학생들이 글로벌의 세계로 나가고 있다. 유학, 어학연수 등 해외로 발길을 돌리고자 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유학원이다.

대학생들은 유학원 중 종로유학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4%의 응답자가 종로유학원을 꼽았다. 종로유학원은 2013년 19.5%, 2014년 21.5%, 2015년 22.6%, 2016년 20.2% 등 2014년 이래 20%대를 유지하며 대학생들의 가장 높은 선호도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24.4%를 기록, 최근 수년 동안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하는 한편 지난해보다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려 활짝 웃게 됐다.

지난해 18.7%를 얻어 2위를 차지했던 유학닷컴이 올해에도 16.2%로 종로유학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에 랭크되었다. 지난해 9.4%로 공동 4위였던 edm 유학센터와 감자유학은 올해 각각 10.7%, 9.4%의 성적으로 3~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4%로 3위를 기록했던 국제유학원은 올해 8.9% 획득에 그쳐 5위로 밀려났다.

종로유학원에 대한 선호도는 권역별로 30.3%를 기록한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고 성별로는 여학생(23.9%)보다 남학생(25.3%)이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25.8%)이, 학년별로는 25.7%의 호감도를 보인 3학년이 가장 높았다.

◆ 공무원학원_ 공단기

취업이 어렵다 보니 대학생들이 가장 눈길을 많이 주는 곳이 공무원이다. 심각한 청년 취업난으로 ‘공시족’은 매년 증가하고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재수, 삼수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공무원 열기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해가고 있다.

지난해 처음 조사대상에 들어간 공무원학원 부문에서 첫 수상의 영예는 공단기로 돌아갔었다. 올해도 공무원학원의 정상은 공단기가 차지했다. 지난해는 29.3%로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30%대(33.9%)에 진입하며 다시금 정상을 차지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에 비교할 때 1위만 그대로일 뿐 2~4위는 큰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에는 공단기와 함께 3강으로 분류됐던 해커스(26.5%), 박문각(23.6%)이 올해는 각각 18.7%, 5.9%의 성적으로 3~4위로 밀려났다. 대신 지난해 7.7%로 4위에 그쳤던 에듀윌이 31.1%로 고공비행하면서 단숨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문각과 에듀윌은 1년 사이에 천당과 지옥이 바뀐 셈이 됐다.

공무원학원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얻은 공단기는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원권(40.0%)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충청권(36.9%), 경상권(34.7%), 수도권(33.1%)은 30%대를 기록했다. 남학생(28.0%)보다는 여학생(37.2%)이 더 높았고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37.3)에서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위로 단숨에 치고 올라온 에듀윌의 경우 강원권(40.0%)에서 가장 높았으며 여학생(31.9%)보다 남학생(33.5%)의 선호도가 더 높았다. 계열별로는 31.9%의 인문사회계열이 높았으며 자연공학계열도 30.8%로 높은 편이었다. 해커스는 전라․제주권(23.6%)에서, 여학생(19.6%), 예체능계열(28.5%)에서 상대적으로 더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워터파크 _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물을 테마로 한 워터파크와 어울리는 계절은 여름철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워터파크는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데다 시설 또한 훌륭한 편이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대학생들에겐 빼놓을 수 없는 놀이 아이템이다. 워터파크는 거의 모든 워터파크에 설치되어 있는 파도풀, 유수풀을 비롯해 오션월드나 캐리비안베이 등 일부에만 설치된 부메랑고, 그리고 내추럴풀, 바디슬라이드, 튜브슬라이드 등 다양한 시설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워터파크는 어느 곳일까? 대학생 응답자들의 40.5%가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를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2위는 워터파크의 시조격인 캐리비안베이가 차지했다. 선호도는 39.7%. 1위와 2위의 격차가 불과 0.8%포인트에 불과할 정도로 선두 다툼이 치열하다. 또한 이들 두 곳이 80.0%를 점유하면서 워터파크 분야의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들 두 곳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한 대목이다. 나머지 워터파크들은 한 자릿수에 그쳐 아주 힘에 많이 부치는 모습이다.

오션월드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수도권(49.4%)에서 가장 높았으며 충청권(36.5%), 경상권(31.4%), 강원권(30.0%) 등이 30%대를, 전라․제주권이 18.4%를 기록했다. 여학생(37.3%)보다는 남학생(46.1%)이 더 좋아했으며 계열별로 볼 땐 예체능계열(49.2%) 학생들이 특히 좋아했다. 학년별로 보면 저학년(1학년 35.9%, 2학년 31.6%)보다 고학년(3학년 43.9%, 4학년 42.9%)이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채를 띠었다.

캐리비안베이를 선호하는 응답자는 오션월드와는 다르게 나타났다. 전라·제주권(45.7%)에서 가장 많았으며 남학생(29.2%)보다 여학생(45.7%)이 훨씬 더 좋아했다. 계열별로는 자연공학계열(44.8%)이 상대적으로 더 선호했고, 학년별로 볼 때는 고학년(3학년 39.5%, 4학년 37.6%)보다 저학년(1학년 52.5%, 2학년 41.1%)의 호감도가 더 높았다.

◆ 스키장 _ 비발디파크 스키월드

워크파크가 여름철 놀이의 백미라면 스키장은 겨울철 스포츠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설원을 가로지르며 씽씽 달릴 때는 취업 고민이나 성적, 아르바이트 등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며 오로지 자연 속에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더구나 앞으로 다가올 겨울이어서 더욱 기대되는 곳이 스키장이다.

올해 대학생들이 꼽은 최고의 스키장은 비발디파크 스키월드였다. 전체 응답자의 38.9%가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를 선택함으로써 스키장의 지존으로 올려놓았다. 2위를 차지한 하이원리조트(18.9%)와는 무려 20.0%포인트 격차를 벌려 놓았다. 3위는 10.2%를 얻은 용평리조트에게 돌아갔다. 휘닉스파크(7.9%), 곤지암리조트(6.4%), 알펜시아리조트(4.7%), 엘리시안강촌(3.9%), 지산포레스트리조트(3.4%) 등이 한 자릿수의 선호도로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비발디파크 스키원드를 가장 선호한다고 한 응답자는 권역별로 수도권(48.3%)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남학생(28.7%)보다는 여학생(44.7%)이 더 많은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39.7%)이 가장 많았으며 예체능계열(37.5%), 자연공학계열(37.5%)도 비교적 높게 조사됐다. 학년별로 보면 3학년이 41.2%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여주었다.

하이원리조트를 가장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경상권(39.1%)에서 가장 높았고 여학생(17.5%)보다는 남학생(21.9%)이 더 많은 점수를 주었다.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이 20.0%로, 학년별로는 1학년이 23.0%로 가장 높았다.

◆ 라면 _ 진라면

라면은 남녀노소, 빈부격차 가릴 것 없이 모두에게 인기 있는 제품이다. 요리시간이 적게 드는 데다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이점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특히 주머니가 빈약한 대학생들에게는 인기 만점의 메뉴이다.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라면으로 진라면(오뚜기)이 꼽혔다. 25.6%의 응답자가 진라면을 선택했다. 농심의 신라면은 21.4%를 얻어 2위에 랭크되면서 맹추격하고 있다. 대학생들의 선택은 신라면이 아닌 진라면이었다. 이는 가격경쟁력에다 맛, 그리고 최근 ‘갓뚜기’라고 불리는 오뚜기의 기업이미지도 크게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진라면은 매운맛과 순한 맛이 있어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이점으로 꼽힌다.

신라면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한 라면은 너구리로 10.2%를 얻었으며, 진짬뽕(9.9%), 팔도 비빔면(9.4%), 짜파게티(9.2%), 삼양라면(7.9%) 등이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차례로 뒤를 이었다. 1위부터 7위까지 살펴보면 농심이 3개 제품을, 오뚜기가 2개, 팔도와 삼양이 각각 1개 제품을 순위에 올렸다.

가장 선호하는 라면으로 진라면을 선택한 응답자는 강원권(40.0%)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다른 지역(전라․제주권 28.9%, 수도권 26.0%, 충청권 23.2%, 경상권 (23.1%)들도 20%대의 호감도를 나타냈다. 남학생(19.8%)보다는 여학생(29.0%)이 좋아했고, 계열별로는 예체능계열(33.3%)에서 호감도가 가장 높았다.

신라면을 가장 선호한다고 한 응답자는 진라면과는 다소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권역별로는 충청권과 수도권이 똑같은 23.2%를 기록했으며 여학생(20.7%)보다는 남학생(22.6%)의 선호도가 약간 높게 나타났다. 계열별로는 인문사회계열(21.7%)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 드러그스토어 _ 올리브영

화장품, 건강식품 위주의 ‘헬스&뷰티 샵’ 형태로 주로 운영되는 드러그스토어를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따라서 나라마다 대표적인 드러그스토어가 있기 마련이다. 미국에는 월그린이 있고, 영국에는 부츠, 일본의 마쓰모토기요시 등 대표적인 드러그스토어가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리나라에는 올리브영이 있다. 대학생들은 CJ의 올리브영을 우리나라 대표 드러그스토어로 인식하고 있었다. 가장 선호하는 드러그스토어를 묻는 질문에 10명 중 7명(69.5%)이 선택, 압도적인 지원으로 대표 브랜드로 올려놓은 것이다. 올리브영의 뒤를 이은 2위는 Watsons(12.7%)가 차지했으며 나머지 브랜드들은 지지율 한 자릿수로 미미했다.

가장 선호하는 드러그스토어로 올리브영을 꼽은 응답자는 어떨까? 우선 권역별로 보면 충청권이 73,9%로 호감도가 가장 컸으며 수도권(70.1%), 강원권(70.0%)이 70%대를, 전라․제주권(68.4%), 경상권(63.7%)이 60%대를 기록할 정도로 모든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성별로는 남학생(56.1%)보다 여학생(77.2%)의 지지가 훨씬 높았다. 계열별은 인문사회계열(71.3%)이 가장 선호도가 높았고 다른 계열(자연공학계열 67.6%, 예체능계열 61.9%)로 비교적 호감도가 컸다. 또한 저학년(1학년 57.6%, 2학년 64.9%)보다는 고학년(3학년 74.2%, 4학년 70.6%)이 올리브영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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