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수시전형이 75%에 달하는 현 입시체제 하에서 학부모들은 정시전형 확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과 시민단체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공국모)이 학부모 대상으로 실시한 구글 설문조사에 따르면 총 응답자수 3044명 중 정시전형이 현재보다 확대돼야 한다고 답변한 학부모는 96%에 달했다.

구체적인 정시·수시 비율은 정시 70% 이상은 돼야 한다는 답변이 58%, 정시가 50% 이상 돼야 한다는 답변은 90%였다.

수능의 평가방식은 전과목 상대평가가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50%였고, 한국사와 영어만 절대평가인 현행 유지가 바람직하다는 비율이 40%였다.

학부모의 92%는 대입에서 학생 선발시 가장 우선시돼야 할 요소는 수능 점수라고 답변했고, 94%는 대입전형 중 수능 정시가 가장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대입전형 중에서 가장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전형에 대해서는 84%가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택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공국모 측은 “학부모들이 입시전형 중 수능 정시가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며 “학부모들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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