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수 지음 《과학기술과 4차산업혁명에 걸맞은 세계관·인간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온다면 어떤 윤리적 문제가 나타날까. 시대에 맞는 과학기술과 인간의 역할,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정광수 전북대 교수 (과학학)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간 《과학기술과 4차산업혁명에 걸맞은 세계관·인간관》을 내놓았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과학철학 분야에서 형이상학이 융합되어 다뤄지는 과학기술과 세계관·인간관을 다루고 있다.

우선 먼저 과학과 학문의 개념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그것의 여러 영역 중 자연과학과 기술이 무엇이고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와 형이상학과 존재론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과학적 철학’(scientific philosophy)의 의미를 밝히고 그 철학의 입장에서 ‘세계관’과 ‘인간관’을 설명하고, 근현대 나아가 포스트모던 시기의 그것들에 대조가 되는 ‘중세’의 세계관, 인간관과의 대조를 드러낸다.

이 세계관과 인간관을 ‘바탕관념’으로 하는 여러 국면의 이해가 종교와 같은 다른 문화 영역과 어떻게 부조화를 이루지 않는지, 이같은 신조가 어떻게 다른 학문과 윤리, 예술 등의 삶에 영향을 주는지도 살피고 있다.

정 교수는 “첨단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활용되고 있는 상황에 걸맞은 세계관과 인간관, 그리고 이것들이 과학기술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것은 지금 시의적절한 주제”라며 “이 책은 과학기술과 인간, 과학의 철학과 문화, 과학기술의 철학적 이해 등 이 시대의 첨단 교양을 일반인들에게 소개하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교수는 지난 2011년《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을 시작으로 2013년《과학기술철학연구》, 2014년 《과학적 실재론》, 2015년《모던 과학철학과 포스트모던 과학철학》등 매년 과학철학 저술서를 편찬 내놓고 있다. (한국학술정보 /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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