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8.1.21 일 21:23
뉴스대학정책
수도권 A전문대학 조직적 회계부정…이사장 면직·수사 의뢰 할 듯교육부 사학혁신추진단 특별조사 결과 발표
이연희 기자  |  bluepress@unn.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1.08  06:00:40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기사URL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수도권 A 전문대학 법인 이사회와 학교가 조직적으로 공모해 교비회계를 불법 운용한 사실이 교육부 특별조사 결과 확인됐다. 형식적으로 감사를 실시하고, 이사회를 개최하지 않고도 허위로 회의록을 작성하는 등 회계부정을 조직적으로 은폐·조작한 정황도 확인됐다.

교육부는 이의신청 기간 이후 이사장을 포함한 법인 이사 및 감사에 대해서는 임원취임승인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특수관계인 이들에게 특혜를 준 이사장, 총장 및 관련 교직원을 업무상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교육부 사학혁신추진단(단장 이진석)은 8일 사립 전문대학 1곳에 대해 실시한 특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안은 사학혁신추진단 발족 이후 첫 발표다.

사학혁신추진단에 따르면 A전문대학은 외유성 관광경비(295만19000원)를 국고 사업비에서 지급하는 등 환수금액이 총 8억900만 원에 이르렀다. 법인에서 부담해야 할 소송비용(2528만92000원) 및 사적으로 사용한 비용(161만5000원) 등을 교비회계에서 지출하고, 교육용 재산 무상임대 등 특수 관계인에게 특혜를 부여한 사례 등이 확인됐다.

또한 해외 출장으로 수업을 하지 않거나 학점을 줄 수 없는 학생에 학점을 부여했다. 특수 관계에 있는 자에게 교육용 재산을 무상 임대하는 등 특혜를 주고, 대학평가지표인 장학금지급율을 높이기 위해 신입생 예비교육(OT) 미참석자에게 되돌려줘야 할 반환경비를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교육부는 법인 이사회의 허위 개최와 회계부정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사장을 포함한 법인 이사 및 감사에 대해서는 임원취임승인을 취소할 방침이다. 개인 경조사비를 업무추진비에서 집행하거나 교비를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의 회계부정 관련자를 중징계 요구하고, 8억900만 원을 당사자들로부터 회수하는 등 엄정 조치하기로 했다.

또한 법인과 대학 자금을 비정상적으로 집행하고, 특수 관계에 있는 자에게 교육용 재산을 무상으로 임대하는 등 특혜의혹이 있는 이사장, 총장 및 관련 교직원을 업무상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 및 수사의뢰할 계획이다. 부적절한 학사 관리를 한 총장 및 관련 교직원에 대해서는 징계 등의 조치를 요구하기로 했다.

교육부 사학혁신추진단 단장을 맡은 이진석 대학정책실장은 “국민제안센터를 통해 접수된 사학비리의 구체성 및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하여 현지조사 및 감사를 적극 추진하고 사학비리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여 엄단하겠다”며 “이로써 점차 건전한 사학 운영여건이 조성되어 우수 사학재단은 대학이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의신청 등 절차에 따라 처분이 확정되기까지 2~3개월이 소요되므로 현재 법인과 대학 명칭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이연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1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10개大 뽑는다
2
국립대 사무국장은 어떤 자리?
3
12개 평생교육체제 구축 대학에 108억원 투입
4
올해 44개 4년제 일반대학 총장 임기만료
5
서울권 전문대학 9개교, 정시 평균 경쟁률 10.9 대 1…전년 대비 소폭 상승
6
박춘란 차관 “고용안정 협조부탁”…전문대학 “장기적 대책 필요하다”
7
폐교 앞둔 서남대…운동부는 어디로 가나
8
수시모집 신입생 '첫 발' 상명대 예비대학 개최
9
LINC+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 선정 관건은?
10
대학에 평생교육 친화적 학사제도가 뿌리내리려면…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등록번호 : (주간)서울 다 - 05879(1988.08.31) | 회장 : 이인원 | 발행인 : 홍남석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이정환
대표전화 : 02)2223-5000 | 편집국 : 02)2223-5030 | 구독문의 : 02)2223-5050
대학 광고 : 02)2223-5050 | 기업 광고 : 02)2223-5042 | Fax : 02)2223-5004
주소 : 08511 서울특별시 금천구 디지털 9길 47 한신 IT타워 2차 14층 (가산동) ㈜한국대학신문
Copyright 1999-2011 ㈜한국대학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unn.net
Family sit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