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박현민 기자] 순천향대 국제개발협력센터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2주 간 한국국제협력단(KOICA) ‘2017 스리랑카 특수교육 교사 역량강화’ 국내 초청연수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 ‘2017 스리랑카 특수교육 교사 역량강화’ 국내 초청연수생 25명이 한경근 단국대 특수교육과 교수(사진 왼쪽)의 지도로 휠체어를 다루는 방법 등 실습에 참여했다.

이번 연수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 간 진행되는 사업으로 코이카에서 진행하고 있는 ‘특수교육 교사 다년간 역량강화’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에는 스리랑카 특수학교 교사, 특수학급 운영교사, 특수교육 관련기관 실무자 25명이 참여하며 장애아동의 교수학습 방법 등에 대한 실무교육을 익힌다. 연수프로그램은 △한국의 특수교육 정책 △각 주요 장애별 교육프로그램  △장애아동 대상 직업교육 △장애아동 성교육 및 부모교육 △국별보고 및 액션플랜 △한국 문화의 이해 등 6개 분야로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됐다 

연수생들은 이상희 순천향대 책임 교수를 비롯해 국내 전문가들로부터 장애교육에 대한 특강을 포함해 국립 특수교육원, 밀알학교, 천안 인애학교, 아산 특수교육 지원센터 등 전문기관을 방문하고 현장교육에 참여한다. 

코이카에서 해외 특수교육 교사 인력을 대상으로 다년간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에는 현지조사를 통해 스리랑카 현지 특수교육 현황 파악과 비교해 한국의 특수교육시설, 장애교육 관리 등을 위한 총 3개년 맞춤과정으로 설계됐다.

이상희 순천향대 특수교육과 교수는 "교육 종료후에는 자국에 돌아가 교육현장에서 실행할 수 특수교육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시켜주는 사업이기 때문에 그 효과와 해당 국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며 "특수교육 분야에 대한 연수기간이 짧은만큼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연도별 중점 교육분야를 정하고 모듈을 구성해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부터 2019년까지 매년 25명의 연수생 중 16명은 △2017년 장애아동의 교수학습 방법 △2018년 보조공학기구(AAC) △2019년 장애아동의 진단평가 등 3년간 각 분야에서 전문역량을 키우고 이 역량을 토대로 현지에서 특수교육 지식 전파자(Training of Trainers)로 타 특수교사들을 교육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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