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공업대학교 항공정비과 교수와 학생들이 육군으로부터 기증받은 헬기 앞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육군이 현재 사용 중인 대표적인 경헬기(4.5톤 미만)인 ‘MD-500 디펜드’를 대구공업대학교(총장 이별나)에 기증했다. 대구공업대학교는 항공분야 산업의 졸업생 진출을 위해 항공기 정비를 위한 격납고 시설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대구공업대학교 항공정비과는 3일 육군으로부터 ‘MD-500 디펜드’ 헬기 1대를 교육용으로 기증받았다. 육군의 차세대 헬기 도입 사업으로 현재 운용하고 있는 헬기를 전공학과에 기증하는 프로그램에 대구공업대학교가 선정된 것이다.

MD-500 디펜드는 정찰뿐만 아니라 기관포와 토우 대전차 미사일을 탐재할 수 있는 기종이다. 또 공격헬기의 임무도 수행하며, 전방적외선 감시 장비 장착으로 주·야간 작전이 가능한 작고 빠른 기동력 헬기다.

대구공업대학교 하상일(항공정비2)씨는 “현재 고정익(고정된 날개를 가진 비행체)인 ‘F-4’와 ‘세스나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MD-500 도입으로 헬기에 대한 정비 학습이 가능해졌다”며 “진정한 정비체계를 갖추게 돼 학습의욕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별나 총장은 “학생이 항공정비에 필요한 장비 도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항공분야 산업의 졸업생 진출을 위해 격납고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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