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2%가 SKY대학 출신, 지난 정부 48.5%보다 높아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SKY대학’의 고위직 인사 비율이 문재인정부서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차관급 이상 고위직 인사 67명 중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이 64.2%(43명)로 절반을 넘었다.

서울대 출신이 40.3%인 2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려대는 9명(13.4%), 연세대는 7명(10.4%)이었다.

이는 박근혜정부와 대조된다. 박근혜정부 ‘SKY대학’ 출신 고위직 비율은 48.5%로 서울대가 39.4%, 연세대 6.1%, 고려대 3.0%였다.

특히 성균관대와 육군사관학교의 비율이 눈에 띈다. 박근혜정부에서 성균관대 출신 고위직은 총 8명, 12.1%로 서울대 다음으로 많았으나 이번 정부에서는 4.5%인 3명에 그쳤다. 지난 정부에서 5명(7.6%)으로 3위에 올랐던 육사 역시 이번 정부에서는 1명도 발탁되지 않았다.

한편 문재인정부 고위직 인사들의 평균재산은 16억5998만원이었으며 출신지역은 영남이 37.3%로 가장 많았고 호남이 25.4%, 서울이 16.4%로 뒤를 이었다.

▲ 문재인정부 및 박근혜정부 내각 1기 차관급 이상 고위직 인사 현황(출처 = CEO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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