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더스트리 4.0과 고등직업교육 영토확장’ 주제로 열려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고등직업교육의 영토확장을 위해서는 결국 온라인 교육을 통한 사이버 세상으로의 확장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대학은 앞으로 e-Learning(이러닝) 분야에 적극 투자해 교육의 질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줄여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2017 UCN 전문대학 프레지던트 서밋 제5차 콘퍼런스가 9일 오후 4시부터 ‘인더스트리 4.0과 고등직업교육 영토확장’이라는 주제로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열렸다.

이날 한석수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은 주제 발표자로 나서 ‘전문대학 교육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한 원장은 기술의 변화에 따라 대학들도 원하든 원하지 않든 △수업 제공 방식 △수업 경험 △전공 △학점 부여 방식 등에서 엄청난 변화를 하게 될 것인데 그 중심에는 ‘온라인 교육’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는 학위의 영향은 점점 약화되는 대신 어떤 역량을 갖고 있는지 보여주는 자격증 등이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대학과 프로그램 특성에 맞게 온라인 강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교육의 질도 높이고 비용도 낮출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지현 성덕대학교 총장과 진인주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이 각각 ‘원격교육 운영 사례’, ‘ITC eLIVE 구축사례 및 공유계획’에 대해 사례발표를 했다. 이에 대해 최용혁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총장과 한영수 전주비전대학교 총장이 지정토론을 펼쳤다.

또한 남궁문 한국원격대학협의회장(원광디지털대 총장)은 ‘교육콘텐츠에 대한 공유경제’라는 주제로 주제발표를 했다. 이후 이승우 군장대학교 총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 토론이 이뤄졌다. 

한편 최용섭 UCN 사무총장은 “전문대학 프레지던트 서밋은 전문대학 교육에 대한 공론화의 장, 학습의 장으로서 화제가 되고 있다. 총장들이 현재 전문대학이 맞고 있는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은 전문대학 구성원들에게 굉장히 큰 시사점을 주고 있다”면서 “전문대학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데 이 자리가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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