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지난 2015년 인천 송도에서 열렸던 세계교육포럼 후속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 이행을 논의하는 포럼이 열린다.

교육부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4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제1회 유엔 지속가능발전 교육목표 이행(SDG4-교육2030) 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교육과 SDG4-교육2030’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SDG4-교육2030에 대한 국내적 관심과 이해도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 개최하는 것이다.

SDG4-교육2030은 총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교육 분야에 해당하는 목표다. 모두를 위한 양질의 교육 달성을 위해 2015년 유네스코 세계교육포럼에서 제기됐으며, 그해 9월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다.

우리나라는 2015년 5월 인천에서 유네스코와 세계 106개국 장ㆍ차관급이 참석한 세계교육포럼을 공동 개최해 SDG4-교육2030 채택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유네스코 학교 활동 지원, 세계시민교육 확산 사업 등을 추진해 유엔 교육목표 이행을 선도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김광호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희수 중앙대 교수가 기조 강연을 통해 한국 교육과 지속가능 발전목표의 연결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오전에는 김환식 충남 부교육감의 사회로 유아, 초·중등 분야에서 유엔 교육 목표 국내 이행 현황과 과제에 대한 세션이 진행되며, 오후에는 정철영 서울대 교수, 강순원 한신대 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고등교육, 교육 형평성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최영한 교육부 국제협력관은 “SDG4-교육2030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많은 논의와 이행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 의제”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SDG4-교육2030에 대한 국내적 관심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국내 교육 전문가, 시민사회 관계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해 앞으로의 교육정책 방향과 SDG4-교육2030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