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정석 총장

WCC 성과확산포럼 개최를 자축하는 바입니다.

본 사업이 출범한지 7년이 경과되었습니다. 그동안 수행해온 사업의 성과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은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여 전체 전문대학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또 스스로를 점검하여 더 나은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WCC(World Class College,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사업은 교육부가 전문대학 교육의 질적 성과를 제고하기 위하여 심사를 통하여 지속성장이 가능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대학을 선정하면서 지난 2011년에 출발하였습니다.

그동안 사업에 참여한 많은 대학들이 대학의 특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여 왔습니다. 교육사업의 국제화, NCS와 같이 국제적 기준을 적용하는 교육내용의 개선, 직업교육의 고도화 등이 사업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동안 훌륭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어 전문대학의 밝은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고 또 성과를 공유하여 전문대학의 공동발전에 기여하여 왔습니다. 스스로 자축하는 바입니다.

교육부도 WCC 사업을 고등 직업교육기관인 전문대학의 발전방향을 선도하는 사업으로 평가하고 또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업 참여 대학들은 자부심과 함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면서 성찰을 통해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전문대학인들은 먼저 직업교육의 정체성을 확립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직업교육의 목표는 현장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지식과 직능을 배양하여 현장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일반대학과는 그 사업내용과 교육내용이 달라야합니다. 직업교육의 정체성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학문중심의 교육을 이수해온 교수님들의 직업교육역량을 강화하고 또 학문교육 중심으로 구축된 실습실 등의 교육환경을 직무교육 중심교육환경으로 전환하여 NCS를 포함하여 총체적으로 직무교육 중심의 교과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직업교육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실천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향입니다. 또 일반대학과 유사한 현재의 대학 조직체계가 아닌 직업교육을 수행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대학 조직체계를 발견해가는 일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많은 체험과 실습과정 그리고 융합적 교과과정 운영 등을 통하여 통찰력과 창의성을 겸비한 현장직무인력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게 될 것입니다. 참여대학 모두가 각 대학의 특장 점을 살려서 해당분야에서 직업교육에 초점을 맞춘 선도적인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하면 학생들과 산업계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전문대학의 비젼을 제시하고 국가의 미래를 밝혀나가는 인재를 양성하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사업의 성과 포럼 개최를 지원해주신 교육부와 한국 연구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지상중계를 통해 우리들의 성과를 전문대학 전체가 공유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한국 대학신문에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참여대학들의 훌륭한 성과에 대해 축하를 드리며 끊임없는 도전적 노력으로 다 함께 직업교육과 전문대학의 미래를 밝혀 나가기를 다짐합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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