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2022년까지 60개 대학으로 확대할 것"

신규 선정된 4개 전문대학, 내년 3월부터 6년간 사업 운영
고교단계 훈련프로그램 연계… 4차 산업 인재 양성 주력

[한국대학신문 김홍근 기자] 최근 고용노동부(장관 김영주)에서 주관하는 기술융합형 고숙련일학습병행제(P-TECH) 사업에 전문대학 4개교가 신규 선정됐다. 지난 1일 선정된 △대림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 △영진전문대학 △유한대학교 등 4개 대학은 내년 3월부터 5년간 이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3월 한국폴리텍대학 6개 캠퍼스를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한 ‘기술융합형 고숙련일학습병행제(P-TECH)’는 고교단계부터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기업에 취업한 도제학교 졸업생들이 고교과정과 연계된 최신 기술을 습득해 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경력 개발 경로다.

P-TECH 사업의 훈련과정은 고교단계 훈련프로그램과 연계된 ‘융합형기술’과 ‘하이테크기술’ 중심으로 편성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학습근로자들의 적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참여 학생들은 고교 2학년부터 기업에 채용돼 졸업 이후에도 계속 근무하면서 현장훈련을 받고, 주말 등을 활용해 인근 P-TECH 운영 대학에서 1년 6개월 과정의 현장 외 훈련을 받는다.

이 사업은 학생들은 교육비 부담 없이 융합형 최신 기술 위주의 교육을 받아 경쟁력을 키울 수 있고, 기업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청년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현장의 요구와 호응을 바탕으로 해당 사업을 2022년까지 60개 대학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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