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7.11.20 월 06:00
뉴스대학교육
이대, 의학과 교수 여성비하 발언에 “유감 표명, 엄중히 대응할 것”이화학당 설립자에게 “한국에 할 일 없어서 아들 따라온 아줌마”
이하은 기자  |  truth01@unn.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1.13  16:36:4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학교 측, 재임교원인사위원회 열어 공개 사과 요구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이화여대가 수업 시간에 이화학당 설립자 및 여성을 비하하는 막말을 해 논란을 빚은 A교수(의학과)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또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해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제보를 접수받은 이화여대는 다음날 의과대학의 재임교원인사위원회 개최를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교수 면담을 통해 사실로 확인했다. 

위원회는 해당 교수의 공개 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을 포함하는 조처를 했다. A교수는 13일 오전 수업에서 공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지난 11일 이화여대 ECC 건물에 붙은 ‘의과대학 A교수의 발언을 고발합니다’라는 대자보는 해당 교수의 각종 여성비하 발언을 폭로했다. 

대자보에 따르면 A 교수는 이화학당과 보구여관을 설립한 스크랜턴 여사를 “이 아줌마는 그냥 아들을 따라온 사람이다”며 “보구여관은 정말 이름도 없는 찌질한 여자애들을 교육했던 기관”이라고 했다. 보구여관은 한국 최초의 여성병원으로 올해 설립 130주년을 맞았다.

또 A 교수는 “130년 전 미국에서 오려면 거의 한 달을 넘게 배를 타고 오는데 결혼도 하지 않은 여자애가 왔다는 것은 성격이 대단한 것”이라며 “여자 의사들은 무서워. 그런데 무섭기만 하고, 선배들이 너희 가족과 이런 사람들만 챙겨서 학교는 발전을 못 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어느 직종이든지 간에 여자가 반 이상이면 그 직종은 하향길이다. 얼굴도 좀 가꾸어서 빨리 좋은 남자를 만나라. 우선 얼굴이나 몸을 먼저 고쳐야 한다”며 설립자와 여성을 모욕했다. 

이 수업을 들은 학생은 “해당 수업에서만 (막말한 것이) 아니라 전공의 폭력문제를 정당화하고 여성 환자나 의료 선교를 하는 현지 여성 등에 대해 더 심한 이야기도 많이 했다”며 “학교는 이 사건을 진중하게 심사숙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이하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1
교육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어떻게 되나
2
사상 초유 수능 연기…학생·고교·대학 ‘패닉’
3
[단독] 대학구조개혁평가 공청회 24일 개최
4
“하룻밤 자기는 좋지”…홍익대서도 단톡방 성희롱
5
지진으로 대학 피해 속출… 일부 대학 ‘휴강’
6
한동대, 지진 피해 비상대책반 가동
7
'포항 지진' 수능 일주일 연기…대입 일정 미뤄진다(3보)
8
(속보) 수능 일주일 연기…사상 초유
9
'포항 지진' 수능 11월 23일로 연기…대입 일정 미뤄진다(2보)
10
대교협·전문대교협 "대입전형 전체 일주일씩 연기"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등록번호 : (주간)서울 다 - 05879(1988.08.31) | 회장 : 이인원 | 발행인 : 홍남석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이정환
대표전화 : 02)2223-5000 | 편집국 : 02)2223-5030 | 구독문의 : 02)2223-5050
대학 광고 : 02)2223-5050 | 기업 광고 : 02)2223-5042 | Fax : 02)2223-5004
주소 : 08511 서울특별시 금천구 디지털 9길 47 한신 IT타워 2차 14층 (가산동) ㈜한국대학신문
Copyright 1999-2011 ㈜한국대학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unn.net
Family sit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