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을 대체할 새로운 학생 운동기구 건설준비위가 출범했다.

전남대, 중앙대, 조선대 등 전국 31개 대학 총학생회 학생 1천여명은 지난 12일 숭실대에서「새로운 전국적 학생회 연대기구」발족식을 갖고 빠르면 내년초 새학생회협의체를 결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학생과 국민의 마음이 이미 과도한 정치투쟁에만 몰두하는 한총련을 떠난 게 엄연한 현실"이라며 "더이상 학생운동의 대표기구가 될 수 없는 한총련을 대신하는 새로운 학생회 협의체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북녘동포 돕기 운동을 전개하고 ▲대학개혁, 대학자치 등 교육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통일, 인권, 성문제 등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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