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7.11.20 월 06:00
뉴스대학정책
“전문대학, 지역 중소기업 살리는 교육 혁신 필요”9일 국회서 ‘전문대학 2차 정책간담회’ 개최
천주연 기자  |  heroine@unn.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1.14  22:46:3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전문대학 2차 정책간담회'가 지난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지역 중소기업을 살리고 우수전문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전문대학 교육이 혁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역 중소기업을 살릴 수 있는 전문대학 교육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전문대학 2차 정책간담회’가 지난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재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주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전문대학교육혁신연구회 주관으로 국회의원회관 제 9 간담회실에서 열렸다.

전재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환영사를 통해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전문대 위상 강화, 열악한 재정에 대한 지원 확대 등 전문대의 큰 정책 방향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학력위주 사회 구조 인식 문제, 노동시장에서의 낮은 처우, 부족한 재정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지만 오늘 이 자리가 전문대학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정권 대기업 살리기에 치중한 정책들로 인해 우리 주변에는 소외된 중소기업들이 많다. 이들 기업과 전문대학의 우수전문기술인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수 있는 자리이기에 기대가 크다”면서 “지난 기간 교문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특히 관심이 많았던 분야가 평생교육, 직업교육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정책과 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인천재능대학교 총장)도 축사에서 “지난 1차 정책간담회에서는 정부의 대학지원 사업을 분석해 그 결과를 주요 부처에 전달하고, 전문대학 지원 정책에 대한 건의를 한 바 있다”면서 “오늘 2차 정책 간담회는 1차 간담회 이후의 심화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대학 교육혁신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과 정책을 제안하고자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전문대학 정책은 그러한 연구를 기반으로 국회, 정부 그리고 전문대학의 구성원들이 합일된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며 “이 자리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이 전문대학의 고등직업교육의 질 제고와 교육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도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조선형 동서울대학교 교수는 “전문대학 졸업생들은 대부분 지역에 위치한 중소기업에 취업해 있다”면서 “지식ㆍ기술ㆍ태도 등에 대한 지역 중소기업체 수요조사를 통해 미스매치가 되지 않도록 그에 맞는 교육을 시키는 시스템을 만들자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학교육은 학생들이 무엇을 얼마나 알고 할 수 있는지 초점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지역 중소기업의 문제 발견과 해결 역량을 체득시키는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면서 “그런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결국 해당 분야의 우수전문기술인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전국 전문대학의 계열학과 분포와 사업체 분포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소재지별, 분야별 사업체 현황을 통해 각 지역에 위치한 전문대학에서는 어떤 분야에 어떤 직무역량을 가진 우수전문기술인을 양성, 배출해내야 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조 교수는 “개별 대학이 아닌 지역에 있는 대학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에서 필요한 핵심 역량을 지식, 기술, 자질로 나눠 상세히 파악해야 한다”면서 “이후 지역에 있는 대학들이 힘을 합쳐 해당 지역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분야별 우수전문기술인을 배출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국정과제에 맞춘 전문대학 정책 제언도 이뤄졌다. 문재인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가운데 ‘고등교육의 질 제고 및 평생·직업교육 혁신’ 항목에는 △고등교육의 공공성 강화 △대학의 자율성 확대 △직업교육 국가 강화 △전문대학의 질 제고 △성인 평생학습 활성화 △산학협력 활성화 등이 실천과제로 올라있다. 이들은 각 항목별로 전문대학에서 구현 가능한 구체적인 내용을 요구했다. 특히 정부의 부처별 업무 협력체제를 강화시켜 재정지원구조가 취약한 전문대학의 정부재정지원을 확대함으로써 고등직업교육의 공공성을 범국가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이날 공학계열 중심의 전문대학 20여 개교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문대학 우수전문기술인 교육혁신 총장협의회’ 창립대회가 열렸다.

<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천주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많이 본 기사
1
교육공공기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어떻게 되나
2
사상 초유 수능 연기…학생·고교·대학 ‘패닉’
3
[단독] 대학구조개혁평가 공청회 24일 개최
4
“하룻밤 자기는 좋지”…홍익대서도 단톡방 성희롱
5
지진으로 대학 피해 속출… 일부 대학 ‘휴강’
6
한동대, 지진 피해 비상대책반 가동
7
'포항 지진' 수능 일주일 연기…대입 일정 미뤄진다(3보)
8
(속보) 수능 일주일 연기…사상 초유
9
'포항 지진' 수능 11월 23일로 연기…대입 일정 미뤄진다(2보)
10
대교협·전문대교협 "대입전형 전체 일주일씩 연기"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등록번호 : (주간)서울 다 - 05879(1988.08.31) | 회장 : 이인원 | 발행인 : 홍남석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이정환
대표전화 : 02)2223-5000 | 편집국 : 02)2223-5030 | 구독문의 : 02)2223-5050
대학 광고 : 02)2223-5050 | 기업 광고 : 02)2223-5042 | Fax : 02)2223-5004
주소 : 08511 서울특별시 금천구 디지털 9길 47 한신 IT타워 2차 14층 (가산동) ㈜한국대학신문
Copyright 1999-2011 ㈜한국대학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unn.net
Family sit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