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건축 엔지니어 양성·국제운동처방사 등 국제통용 웰니스 프로바이더 126명 양성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 13년 연속 선정…‘해외진출 특화분야 우수대학’ 포함돼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지역 아동·노인·장애학생 등 주민 위한 프로그램 마련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진리, 자유, 성실’이라는 학훈 아래 1973년에 설립된 안산대학교는 보건·복지·관광·비즈니스 분야 특성화 대학이다.

안산대학교는 최근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 WCC)’에 신규 선정됐다. ‘글로컬 기반 웰니스 특성화’를 WCC 사업 추진목표로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보건, 복지 관광 비즈니스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플랜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 세계적 수준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이 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안산대학교의 이러한 성과는 그동안 대학이 이룩한 각종 대내·외적 성과인 교육역량강화사업,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육성사업(LINC), 글로벌현장학습사업, 특성화전문대학육성(SCK) 사업, 세계로프로젝트, 기관평가인증 등 각종 재정지원사업 및 정부평가인증 획득을 통해 지역사회에 특성화된 전문대학으로서 꾸준히 변화해온 대학 구성원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도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으로 변화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컬 역량 갖춘 AUU 융합 창의인재 양성 = 안산대학교는 WCC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웰니스 산업을 주도할 글로컬 역량을 갖춘 AUU(스타) 융합 창의인재를 양성한다. 특히 안산지역 다문화 자녀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지원으로 지역사회의 통합과 균형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의 핵심인 웰니스 특성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컬 기반 웰니스 AUU 인재 양성’을 WCC 사업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역량 강화 △웰니스 역량 강화 △ICT 4.0 융합역량 강화 △지역사회기여 역량 강화 등 4대 추진전략과 △G-MASTER 글로벌 핵심 인재 양성 △국제통용 웰니스 프로바이더 인재양성 △웰니스 ICT 4.0 융합 인재양성 △지역사회 다문화 통합 역량 강화 등 4개 추진과제, 그리고 △통합형 G-MASTER 학습모형 기반 글로벌 핵심 인재양성 프로그램 △BIM 기반 가상건축(VDC) 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 △Cooper Wellness 시스템 기반 국제운동처방사 양성 프로그램 △국제통용 K-POP(Korean food-Propagation of Outstanding Provider) 플랫폼 구축 프로그램 △웰니스 ICT 융복합 역량 강화 프로그램 △다문화 역량을 갖춘 웰니스 리더 양성 프로그램 등 6개 세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통용성 확보로 국제화 선도 모델 구축 = ‘국제통용 웰니스 프로바이더 인재 양성’ 과정은 WCC 사업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가상건축 엔지니어 양성, 한국전통음식 대학생 알리미 전문가, 국제운동처방사 등을 양성해 2개년도 사업 기간 중 126명의 국제통용 웰니스 프로바이더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SCK 사업을 통해 축적된 직업교육의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로 이전 가능한 국제통용 직업교육 체계를 고도화시킨다. 이를 통해 안산대학교 선진직무교육체계의 국제통용성 확보와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의 국제화 선도 모델 구축해 해당 모델을 국내 대학으로 확산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국제화 역량 강화 선도대학 = 안산대학교는 글로벌 인재양성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올해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 사업에 총 55명이 선정되는 한편 전국 전문대학 중 3개교에 주어지는 ‘해외 진출 특화 분야 우수대학’에도 선정된 것이다.

글로벌현장학습 사업에 선발된 학생은 16주 동안 미국, 영국, 호주, 중국, 싱가포르, 캐나다 등의 해외대학 및 산업체에서 어학교육과 전공직무 산업체 전공실습에 참여하게 된다. 안산대학교는 교육부 글로벌 현장학습이 처음 시행된 2005년 이후 이 사업에 13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대학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는 ‘토익사관학교’와 ‘국제영어캠프’의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가능했다. SCK 사업 및 대학 자체 사업으로도 추가 파견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우리 대학은 국고사업과 대학 자체 사업을 포함해 글로벌현장학습으로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총 1040명의 학생을 파견했다. 국제화 역량 강화 선도대학임을 증명한 셈”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일본 ‘하세가와 호텔&리조트’와 관광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한·일 국가 간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과 취업연계가 주요 골자다. 안산대학교는 앞으로 인턴십과 일본 해외취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협력으로 동반성장 꾀한다” = 안산대학교는 안산시 평생학습관, 안산시화정영어마을, 안산시 및 시흥시의 5개 시립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SCK 사업과 WCC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각종 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경기복지재단의 지원으로 ‘안산대학교 노인대학원’ 시범운영 기관이 됐다. 대학 내 웰니스센터에 ‘어르신 즐김터’를 설치하고 △아로마테라피 아카데미 △시니어 체력증진 프로그램 △찾아가는 향기즐김터 등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안산시 교육지원청의 의뢰를 받아 지역 내 장애 학생을 대상의 재능기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모래상자를 활용한 사회성 기술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학생의 놀이치료와 사회성 기술 향상을 돕고 있다.

또한, 대학의 강점 특성화 분야인 웰니스 확산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특성을 살린 웰니스(Wellness) 환경구축을 목적으로 안산대학교 지역발전연구소가 주관하고 안산시 희망마을 사업단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연계 나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역 구성원 모두가 건강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미래의 지역 웰니스 전문가를 육성하는 지역 웰니스 환경구축 프로그램은 지역 웰니스 문화 확산을 위한 현장전문가 육성 사업이다. SCK 사업 시작과 함께 지역대학으로 지역 현안을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로 지난 4년 동안 지속해 실시되고 있다.

[박스] WCC 선정 뒤에는 SCK 성과 있었다!
3년 연속 ‘매우우수’ 획득…보건복지·관광·비즈니스 게열 특성화

안산대학교는 ‘2017 SCK 사업’ 연차평가에서 ‘S' 등급을 받아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평가에서는 △취업률·충원율·특성화 창업교육지수 등 핵심성과지표 △특성화사업 추진 적절성 및 성과 △NCS 기반 교육과정 개발·운영 성과 등 사업 주요 핵심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지난 2014년 복합산업분야특성화(Ⅱ유형)에 선정되면서 ‘글로컬 기반의 웰니스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보건복지·관광·비즈니스 계열 학과를 중심으로 NCS 기반 및 현장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다양한 웰니스 특성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온 결과다. 특히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을 둔 현장중심 교육과정 개편 및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산업과 연계된 대학 강점분야인 웰니스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웰니스 창의인재 양성 = 안산대학교는 대학의 특성 및 지역사회(산업) 분석을 통해 수립한 대학 특성화 계획에 따라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글로컬 기반 웰니스 창의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창의적 역량을 갖춘 전문인을 양성하는 직업교육 중심대학으로 발전 △보건복지 특화교육 및 NCS 교육과정 운영으로 웰니스 직무능력 중심 인력 양성 △지역사회(산업체) 연계 강화 및 국제화 교육을 통한 글로컬 중심대학으로 발전 등의 목표를 세워 추진하고 있다.

■스펙 쌓기 아닌 현장 직무 중심 교육 실시 = 안산대학교 교육의 핵심은 전체 학과의 교육과정을 기존이 단순한 스펙 쌓기 방식이 아닌 NCS 기반 교육과정으로 개편 운영해 현장 직무 중심의 교육을 전면 시행한다는 점이다. 전체 학과마다 NCS 기반 교육과정 및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에 의해 교육을 한 결과 △CS 교육지원센터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지원 △NCS 전문인력 확보와 NCS 대학 및 학과 연구위원의 NCS 교육과정 관련 전문성 강화 △대학의 NCS 기반 교육과정 운영 및 평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 △NCS 기반 교육과정 운영 및 평가에 CQI 평가, 운영평가 전산화 DB 자체 개발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건복지 중심의 생애주기별 케어코치 전문인력 양성 = 안산대학교의 강점인 보건복지 분야의 특성화를 위해 간호보건계열 학과뿐만 아니라 유아교육 및 사회복지과도 함께 손을 잡았다. 이들 전공을 중심으로 유소년기부터 청년 및 성인, 노인에 이르는 전체 생애주기별 전문케어코치 육성 사업을 하고 있다. 안산지역 내 노인과 다문화구성원을 대상으로 △노인 웰니스 케어코치 프로그램 △다문화 웰니스 케어코치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관련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간호보건계열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 진행하는 ‘건강검진 실무 고급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경인 등 전국에서 모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 8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기관 담당자 전문화 고급과정이다.

이 과정은 새로이 구축된 안산대학교의 첨단 전공존 간호보건실습기자재를 활용해 △해부학실습 △초음파와 영상의학검사 △진단의학 검사 △웰니스케어 △건강검진관련 교육 등을 진행한다.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과 협업해 내시경 및 구강 검진에 대한 실습을 진행하는 등 간호보건계열특화대학으로 의료기술의 보급을 통해 국민건강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웰니스센터와 한쿡아카데미 통한 비즈니스사업 활성화 = 특성화 비즈니스사업의 일환으로 웰니스센터와 한쿡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웰니스센터는 웰니스 캠퍼스 조성 및 건강시티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지역사회 체력검진 사업뿐만 아니라 재학생 및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교실 등을 운영해 캠퍼스 및 지역사회의 웰니스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쿡아카데미에서는 관광계열을 중심으로 관광산업 관련 전문인력 양성 및 향토음식 개발 등을 통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터뷰] 김주성 안산대학교 총장 “개교 50주년까지 취업률·학생충원율 Top 5 달성할 것”

다가올 미래는 학령인구의 감소와 이에 따른 대학 구조조정 등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불확실성의 시대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주성 총장은 이럴 때 일수록 ‘직업교육중심대학’의 존재 목적을 되새기고 지구촌의 누구와도 당당히 경쟁해 살아남을 수 있는 기독정신에 입각한 협동심을 겸비한 창의적인 전문직업인을 길러 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안산대학교는 국가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대학, 전문직업인이 되겠다고 하는 젊은 청년들이 찾아오는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총장은 “우리 대학은 1973년 인천에서 개교해 1994년 안산의 현 위치로 터를 옮겨 4개 계열 24개 학과로 구성된 명실상부, 안산을 대표하는 대학”이라며 “운영하는 과정도 본과 과정과 전공심화과정, 산업체위탁 교육과정, 계약학과, 학점은행제 등 다양한 학제의 교육과정을 통해 국가사회에 필요한 전문직업인을 양성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산대학교는 각종 정부재정지원사업을 석권한 것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활발히 하고 있다. 김 총장은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LINC사업, 학생해외현장실습파견사업, 해외진출특화분야우수대학과 청년취업아카데미, 기술혁신사업·위탁기술개발사업과 S/W 융합채용연수사업, 이공계전문기술연수사업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참여하고 있다”면서 “특히 안산시로부터 안산지역 5개 보육기관, 안산화정영어마을, 안산평생학습관 수탁 운영 등 대학의 연구·봉사활동을 지역사회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의 중점사업으로 진행했던 ‘NCS 기반 교육환경 구축사업’은 대학의 다양한 실습시설을 개선하고 최신화해 현장실무에 맞는 실습교육인프라를 실현했다”고 덧붙였다.

대학의 전통을 이어가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개교 50주년이 되는 2023년까지 취업률과 학생충원율을 Top 5로 올려놓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장은 “취·창업, 교육혁신, 특성화, 수요자중심, 전략경영의 5대 전략방향과 이에 따른 25개 전략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실무중심의 전문 인재를 길러내는 바탕이 될 것”이라면서 “여기에 SCK 사업과 해외진출특화분야우수대학, 해외현장실습사업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사업은 AU Vision 2021 달성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SCK 사업을 통해 대학을 보건·복지·관광·비즈니스 분야로 특화해 나갈 것이며, 전공별 기업현장 프로젝트를 병행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 NCS 기반 실무중심 교육체제를 완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면서 “올해부터 참여하는 WCC 사업을 통해 대학의 강점분야를 고도화하고 특히 우리 대학의 우수한 직업교육시스템을 해외로 전수하는 국제통용 프로바이더 인재양성으로 우리나라 전문대학의 수준을 견인하고 해외로 진출하며 동시에 지역사회와 동반하는 글로컬(Glocal) 기반 AU*(스타) 인재 양성을 통해 웰니스 선도대학으로 발전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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