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특집/대구보건대학교]영남권 유일 보건특성화 WCC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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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명품 보건인재 양성에 주력

지역사회 연계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추진 등 차별화된 사업 전개

▲ 대구보건대학교 전경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영남권 보건특성화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교육부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WCC)’에 선정됐다. WCC는 교육부가 직업교육 분야의 국내 대표 전문대학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대학의 교육환경과 해외취업, 교육과정 수츨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 전문대 입장에서 WCC 선정은 교육부로부터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인정받는 만큼 최고의 명예로 꼽힌다.

대구보건대학교는 그간 체계적으로 추진해온 대학 발전전략과 글로벌화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교육부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 △고용노동부 청년 해외진출 사업 △K-Move 사업 △대구광역시 대학생 해외인턴지원 사업 등 시행기관에 선정됐으며, 해외견문단 프로그램을 비롯한 해외인턴 프로그램 등 자체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해외취업을 적극 지원했다.

이 결과로 2011년 1명이었던 해외 취업자는 지난해 38명, 올해 42명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취업처도 독일과 미국, 캐나다, 일본의 의료기관 등 양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보건대학교는 국내 전문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대학연합회(AUAP) 국제 학회를 개최하고,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이 회장으로 취임하는 등 국내 전문대학의 위상을 높였다. 이와 더불어 금연캠퍼스와 금연문화 조성을 포함한 지역사회와 연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차별화된 사업을 전개했다.

WCC 대학 일원으로…2017 출범식 개최 = 대구보건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주최로 2017년 WCC 대학 출범식을 지난 9월 19일 개최했다. 18개 대학이 한자리에 모여 출범식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범식에는 교육부 김영곤 대학지원과과 최성부 전문대학정책과장, 한국연구재단 백승민 팀장을 비롯해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과 전국 18개 WCC 대학 총장 등 200명 이상이 참석했다. WCC 대학에 신규 선정된 대구보건대학교 등 7개 대학은 교육부 김영곤 국장으로부터 WCC 동판을 받으며, WCC 대학 출범을 알렸다.

▲ 남성희 총장(가운데)이 교육부 김영곤 대학지원과(왼쪽), 김영근 기획혁신처장과 함께 WCC 현판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남성희 총장은 “WCC 대학은 출범식을 계기로 전체 전문대학에 선도 모델을 확산하고, 전문대학의 강점을 살려 평생교육 분야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명품인재 양성에 주력 = WCC에 선정된 대구보건대학교는 자체 특성화 발전전략에 따라 1년간 2억원의 사업비로 글로벌 명품 인재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사업 비전을 ‘21C 글로벌 TOP 보건산업 전문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잡았으며, ‘보건산업 글로벌·新산업혁명 핵심역량 인재양성 실현’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 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4가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명품 보건인재 양성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보건의료 산업 계열 학생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능력 함양과 해외 취업을 선도하고, 보건의료 산업 관련 국제적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해외 학생의 국내 교육 콘텐츠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학생이 함께하는 보건통합 교육을 할 예정이다.

보건 산업 융합형 인재도 양성한다. 보건의료 산업 분야의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미래지향적인 인공지능 헬스케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ICT를 기반으로 한 자기 건강관리자와 신체 데이터를 분석하는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또 지역사회 보건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계적 건강증진 방법으로 부상 중인 금연사업에 대비한 인재양성으로 건강한 캠퍼스 선도모델을 실현하고, 비보건 대학에도 전파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 건강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보건의료 산업 분야의 재직자와 우수재학생을 대상으로 최신 트렌드 보건산업 인재 교육을 할 계획이다.

네 번째 과제는 뉴에지 교육공학 지원이다. 이 과제는 의료현장사례형 교수법 개발과 메타인지 학습법 개발을 활용해 보건산업 인재 양성을 가속화 하는 것이다.

해외 취업 활성화 기대 = 대구보건대학교는 WCC 사업을 추진하며 해외 취업이 활성화될 뿐 아니라 해외대학과의 다양한 교류와 교육으로 글로벌 명품 보건대학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 분야 4차 산업에 대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사회종사자 재교육으로 지역과의 연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WCC 사업의 성과확산 방안도 마련했다. 대구보건대학교가 국내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가입하고 있는 AUAP에서 주최하는 포럼과 국제학술대회에 WCC 사업 성과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WCC에 대한 전반적 사업의 성과를 인근 대학과 공유하고, 금연 사업과 지역의 재직자 재교육 사업으로 지역사회로의 성과 홍보 극대화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 필리핀인턴실습과정을 위해 대구보건대학교를 방문한 필리핀 학생들이 실습을 받고 있다.

남 총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보건특성화와 대학의 글로벌화에 집중해서 글로벌 명품 보건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학생 해외인턴, 연수 확대 = 대구보건대학교는 WCC 대학 명성에 걸맞도록 지난 여름방학 동안 재학생 27명이 미국과 캐나다, 호주에서 인턴 실습, 어학연수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치기공과 2학년 학생 7명은 지난 7월 8일부터 6주 동안 미국 시애틀시에 위치한 비앤비치과기공소(B&B Dental Ceramic Arts)에서 해외인턴실습을 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올해 대구광역시 대학생 해외인턴 지원 사업기관에 선정돼 받은 2405만원과 교비 800만원으로 학생 7명에게 각각 항공료와 체류비 등 경비 460만원을 지원했다.

실습에 참가했던 송준영씨는 “언어와 문화 차이 때문에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했는데 이곳에 취업해 있는 학교 선배의 설명과 조언으로 실력도 늘고 해외적응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시애틀에서 첫 1주일 40시간 동안 현지적응 훈련과 직무영어 교육을 받았다. 이후 17일부터 5주 동안 본격적인 인턴실습에 들어갔다. 어학 교육은 50시간, 실습은 175시간 동안 계속됐다. 하루 일정은 두 팀으로 나눠 오전에는 캐드(CAD)와 왁스-업(치아납형조각·Wax-up)을, 오후에는 덴처(틀니·Denture)수업을 받고, 저녁에는 영어 수업을 진행했다. 주말에는 문화탐방을 했다.

조규동 비앤비치과기공소 대표는 “한국 학생들은 인성이 좋고 기본 실력이 잘 돼있다”며 “지금까지 대구보건대학교 졸업생 8명을 채용했는데 근무실력이 우수한 만큼 해마다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대구보건대학교는 캐나와 호주에 학생 20명을 파견했다. 이주헌(간호학2)씨 등 간호학과 7명과 방사선과 2명, 뷰티코디네이션과 1명 등 학생 10명은 캐나다 뉴캘리도니아대학교(New Caledonia of College)에서 지난 7월 3~28일 어학연수를 가졌다. 또 간호학과 5명과 임상병리과 2명, 방사선과 2명, 물리치료과 1명 등 학생 10명은 7월 24일부터 8월 18일까지 4주 간 호주 뉴캐슬대(University of Newcastle)에서 공부했다.

캐나다 연수에 참여한 정소현(간호학2)씨는 “이번 연수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인정받는 글로벌 간호인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 “국제교류의 중심에서 중추 역할로 위상 높일 것”

▲ 남성희 총장

남성희 총장에게 대구보건대학교 WCC 선정은 남다르다. 대구보건대학교가 가지고 있는 중장기 비전과 목표의 실현, 국내 보건특성화 대학을 선도함을 의미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WCC의 선정으로 세계화 실현이 가능하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남성희 총장은 WCC 선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화된 보건대학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남 총장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SCK)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보건산업 특성화로 발전을 이뤘고, 현장직무형 인재를 배출했으며 명실상부한 지역사회와 국가에 큰 공헌을 하는 전문직업인을 배출할 수 있었다”며 “대구보건대학교 병원을 설립하고, 대구시의 시니어 체험관을 유치했으며 보건계열 학과의 전공심화 교육 등 보건특성화대학의 고도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보건대학교가 WCC에 선정되기 위해 그간 많은 노력으로 큰 성과를 보였다고 자부한다. 그는 “대구보건대학교는 대학의 특성화와 SCK 사업을 통해 객관적 지표인 △취업률 △직무능력 성취도 △창업교육 △국가시험 우위율 △자기효능감 △학생만족도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보건의료 면허증 확보를 위한 체계적 교육으로 현재 국가시험 우위율이 전국대비 9.4% 상위에 있고, 지난 2014년도에 임상병리사 국가시험에 수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5년도 역시 임상병리사와 치기공사, 의무기록사 등 3개 부문에서 수석을 석권했다”며 “2016년도에는 언어재활사 국가시험에 재학생 응시생이 100% 전원 합격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대구보건대학교의 세계화 성과는 WCC 사업을 하기 전부터 착실히 준비해온 결과물이다. 재학생의 활발한 어학교육과 해외 임상실습, 해외취업 프로그램 구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대구보건대학교의 실적은 그야말로 탁월하다. △글로벌 보건통합 인재양성 △해외취업인턴십 △맞춤식 외국어강좌 △해외 어학연수 △글로벌 현장학습 △대구시 대학생 인턴교육 사업 △청해진대학교육 사업 등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2015년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해외 취업사업인 ‘K-Move 세계로 사업’에서는 교육을 한 교육 대상자 44명 가운데 36명이 해외취업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이어 2016년에도 5명 교육 대상자 전원이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남성희 총장은 “대구보건대학교에서 시작한 글로벌인재양성캠프를 해외 주요 대학으로 확대하고 대학 간 교류를 적극적으로 알선할 계획”이라며 “대구보건대학교가 국제교류의 중심에서 중추 역할로 국내 대학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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