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학 최저, 학점당 6만원 등록금 고수

▲ 서울디지털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인터넷으로 공부하는 사이버대학 서울디지털대(총장 정오영)가 12월 8일부터 2018학년도 신ㆍ편입생 모집을 실시한다.

모집인원은 정원 내·외를 포함해 신입학 3117명, 편입학 4700명으로 총 7817명이다. 원서는 서울디지털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며, 수능 성적이나 내신등급과 상관없이 학업계획서와 학업 적성검사로 선발한다.

신입학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 소유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4년제 대학에서 2학기 이상 수료했거나 학점은행제로 35학점 이상 이수한 사람은 편입학으로 지원하면 된다.

편입 시에는 전적 대학의 전공이나 성적에 상관없이 원하는 학과로 편입이 가능하다. 4년제 대학교 졸업자가 학사편입학으로 입학 시에는 두 학기 연속 18만원의 수업료가 감면된다.

■입학금·수업료 할인전형 및 혜택 다양

등록금은 학점당 6만원으로, 이는 오프라인 대학의 1/4 수준에 불과하다. 타 사이버대학에 비해서도 최저 수준으로, 해당 요건에 따라 입학금이나 수업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전형과 혜택도 다양하다.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국가장학금을 받으면 등록금 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다. 다양한 장학혜택을 통해 서울디지털대는 연간 108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우선 직장인, 자영업자, 주부, 검정고시, 전문대 출신 등 해당요건 충족 시 입학 첫 학기에 18만원의 수업료를 감면해준다.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전형은 △산업체위탁전형(제휴 산업체 재직자에게 입학금 30만원과 매 학기 수업료 감면) △군위탁전형(직업군인일 경우 입학금 전액, 수업료 50% 감면) 등이 있다.

이밖에 2인 이상의 가족이 동시에 재학 중이거나 서울디지털대를 졸업 후 타 전공으로 다시 입학하는 지원자, 국가유공자 등의 경우에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기초생활수급대상자를 위한 전형도 마련돼 있다.

■실무 중심의 다양한 이색 실용학과 개설

서울디지털대의 교과과정은 실무 중심과정으로 구성돼 있어 오프라인 대학에서는 볼 수 없는 실용적인 학과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개설학과는 경영, 법무행정, 부동산, 상담심리, 사회복지, 아동학과 등 인문사회계열과 컴퓨터공학, 미디어영상, 문예창작, 패션, 회화과 등 IT 및 문화예술계열에 총 24개 학과를 두고 있다. 다양한 학과에서 연간 800여 개 교과목을 개설해 학생의 학습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

특히 실용음악학과는 서울디지털대 교사 내 연주실과 합주실 등 최상급 실습공간을 갖추고 있어 온라인 강의뿐 아니라 실기 수업이나 악기 연습도 가능하다.

■KERIS 선정 스마트 러닝 시스템 선도 대학

서울디지털대는 학교에 출석해야만 하는 오프라인 대학과 달리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든 스마트 기기를 통해 강의를 들을 수 있어 출퇴근 시간이나 자투리 시간 이용에 용이하다. 또 강의 수강뿐 아니라 입학 지원, 출석, 학사관리 서비스 등도 스마트폰으로 이용 가능한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에서 ‘스마트 러닝 시스템 선도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사법고시, CPA, 로스쿨 합격 등 우수 인재 배출

서울디지털대는 졸업 시 고등교육법에 근거한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대학원 진학과 외국 대학 유학도 가능하다. 실제로 이 대학에서 2017학년도 2학기 기준 학사학위를 취득한 졸업생 수가 2만8,880명에 이른다. 또 사이버대학 최대인 3,186명이 뉴욕시립대, 북경대, 일본 가쿠슈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 국내외 대학원에 진학했다.

특히 2007년 초 사법고시 합격자를 배출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서울디지털대는 그 이후 줄줄이 CPA합격자, 사이버대 최초 로스쿨 합격자와 미국변호사를 배출하면서 명실상부한 전문 고등교육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학생 중심의 학사제도와 다양한 학생 서비스

서울디지털대는 학생이 중도 탈락하지 않도록 입학부터 졸업까지 출석, 시험응시, 학사일정 등을 안내해주는 철저한 학사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원활한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수업 중 시스템 등에 장애가 생길 시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원격제어시스템을 활용한 수업장애상담센터를 갖추고 있다. 심리상담센터와 장애학생지원센터도 마련했다.

또한 조기 졸업 제도, 복수 전공과 부전공, 수강유예 제도 등 학생 중심의 편리한 학사제도와 전자도서관, 교안 배포 서비스, 각종 동아리와 스터디 활동 지원 등 다양한 학생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졸업 시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대학원 진학과 해외 대학 유학도 가능하다. 병역연기 및 학자금 융자 혜택, 등록금 소득공제 혜택 등도 지원된다.

자세한 내용은 1644-0982번으로 문의하거나 서울디지털대학교 홈페이지(http://go.sd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터뷰] 안병수 대외협력처장 “어떤 사이버대학을 선택할 것인가”

▲ 안병수 대외협력처장

안병수 서울디지털대 대외협력처장은 “사이버대학은 인터넷을 통해 공부하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준을 정해 놓고 여러 학교들을 비교해본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모바일 캠퍼스를 갖추고 있는가

“사이버대학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장점을 가장 극대화해 주는 것이 바로 사이버대학의 모바일 캠퍼스다. 전 교과목 100% 스마트폰 수업이 가능한지, 100% 온라인 시험이 가능한지 등 강의 수강을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 스마트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 등록금 수준은 얼마나 되는가

“일반적으로 사이버대학의 4년간 학비는 800만~1,200만원으로 학교별로 천차만별이다. 온라인 교육의 특성상 학생이 많을수록 운영비 절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입생이냐 편입생이냐에 따라 짧게는 2년, 길게는 4년까지 다닐 학교인 만큼 경제성도 매우 중요한 고려대상이다. 학교 선택에 따라 졸업 시까지 280여만 원 이상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각 대학별 등록금 수준을 비교해 보라.”

- 원하는 학과와 교과목을 개설하고 있는가

“사이버대학은 오프라인 대학과는 달리 실용·이색 학과들이 많이 개설돼 있다. 하지만 전공이 오프라인 대학처럼 많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전공이 해당 학교에 개설돼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또 교과목이 다양한지, 커리큘럼이 충실한지도 따져보아야 한다.”

- 교수진의 규모와 수준은 어떠한가

“사이버대학의 우수성은 강의 콘텐츠의 우수성이 좌우하며, 이는 교수진의 수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각 대학별로 교수진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가, 그 분야의 이론·실무 전문가로 구성돼 있는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며, 샘플 강의를 들어보는 것도 선택에 도움이 된다.”

- 학사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가

“사이버대학은 직접 학교에 나오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혼자서 공부하기 때문에 학사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학생의 학업 성취도가 크게 달라진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이 중도 탈락하지 않도록 학업을 독려하고, 강의나 수업을 빼먹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지를 확인해 보자.”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