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체교수회의서 통과...선거는 오는 12월 21일

▲ 군산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총장 직선제 직원 투표 반영 비율을 놓고 갈등하던 군산대 교수들과 직원들이 합의를 이뤘다.

23일 군산대 구성원들에 따르면, 군산대는 21일 열린 전체교수회의에서 직원의 투표 반영 비율을 전체 교수 대비 16.3%로 확정했다. 학생은 2.7%다.

앞서 이 대학은 직원들의 투표 반영 비율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교수, 직원, 학생들은 투표 반영 비율을 놓고 협상단을 꾸려 10차례 협상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직원들이 꾸린 총장 선출권 공동투쟁위원회(공투위)가 지난달 30일 ‘직선제 투표 반영 비율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총추위)에서 합의한다’는 선거 규정을 전체교수회의에서 통과시킨 데 항의해 총추위 참여를 거부하고, 규정의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행정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송평우 교수평의회 부의장은 “총추위에 직원들이 들어오지 않겠다 하니, 본부에서도 총추위가 구성되지 않는 데 대한 어려움을 느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공투위는 양측이 합의한 반영 비율이 통과되자 이튿날인 지난 22일 소를 취하했다.

한편 군산대 차기 총장 선거는 오는 12월 21일에 열린다. 군산대는 군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총장 선거 사무를 위탁할 계획이다.

군산대는 박근혜정부가 정한 간선제에 의한 국립대 총장 선출 방침이 폐기되면서 8년 만에 직선제로 복귀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