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경대 미래관서 제4차 국총협 정기총회 열려

▲ 23일 부경대에서 열린 국총협 정기총회에서는 41개 국공립대학 총장들이 모여 대학 현안을 논의한다. (사진= 이지희 기자)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제4차 국공립대총장협의회(국총협) 정기총회가 23일 오후 3시 부경대 미래관에서 열렸다.

윤여표 국총협 회장(충북대 총장)은 개회사에서 대학의 재정적 어려움을 강조했다. 윤 총장은 서두에서 "재정적 어려움과 교육환경 악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직무를 수행하는 총장들에게 격려와 성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윤 총장은 “국립대 혁신지원 예산 1000억원 확보를 위해 국회와 기재부 등에서 같이 뛴 총장들께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국공립대가 목소리를 모아 정부와 교육 부처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하자"고 밝혔다.

윤 총장은 산적한 대학 현안을 강조하면서, 대학의 자율적 운영과 대학 건전성 확보가 현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국공립대 교육의 공공성 제고를 위해 국립대학법 제정, 대학교부금법 제정, 강사법 폐기 등의 문제가 시급히 선행돼야 함을 지적했다.

김영섭 부경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수능 일정으로 교육부 관계자들이 참석하지 못해 아쉽지만  우리라도 협의하고 의견을 공유해서 국립대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공립대 재정 안정 확보 △공동실험실습관 노후 기자재 교체사업 추진 △국가지원금 중 인건비 총액지원방식 개선 요청 △전자저널 대학 라이선스 사업지원 확대 △학생 연구원 관련 법령개정 △대학회계직원 정부보상 지원 확대 등 총 6가지 내용이 안건으로 다뤄진다. 이후 차기회장 선출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수능 일정으로 이날 있을 ‘교육부와의 대화’는 안건 논의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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