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여자대학교 국제교육원이 지난 22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휴먼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경인여자대학교(총장 김길자) 국제교육원이 지난 22일 학내 스포토피아 1층 세미나실에서 계양구보건소, 한림병원, 대한결핵협회 인천지부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휴먼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의료서비스에는 각 기관에서 파견된 의료진 20명이 참여해 경제적 부담 등으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중국, 몽골, 베트남 등 외국인 유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유학생들은 건강 상담과 진료, B형간염, 혈액검사, 결핵검사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았다. 이후 소견에 이상이 있을 경우 정밀검사와 치료 등을 추가 지원받게 된다.

이 대학 국제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파키스탄 출신 하로웅 씨는 "외국 유학생을 위한 무료건강검진을 한다고 해서 오전 9시부터 와서 기다렸다가 검진을 받았다"면서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쉽게 할 수 없었던 건강검진을 받게 돼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계양구보건소 이선영 주무관은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무료 진료와 건강 상담으로 간접적인 경제 지원효과를 거두고 정서적인 도움도 됐을 것"이라면서 "이들이 자국으로 돌아간 이후에도 이곳에서의 생활이 좋은 기억으로 남도록 더욱 적극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인여자대학교에는 210명의 한국어연수생과 40명의 본과 재학생 등 총 250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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