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강혁 총장이 한상권 교수의 복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힘에 따라 지난 4 월 농성을 풀었던 교수협의회(회장 박병완 국문과 교수) 소속 교수들이 지난달 27일 또다시농성에 돌입했다.

같은 날 한교수는 대학 내에 천막을 치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으며 신상전 교무처장(독 문과 교수) 등 보직교수 3인이 이총장의 비민주적 학사운영에 반발해 사표를 제출하는 등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돌아가고 있다.

한편 지난달 말까지 전국의 교수 3천2백여명이 한교수 복직을 지지하는 서명에 참여했으며「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회」소속 교수들도 사무실에서 지원농성을 벌이는 등 전국적으로 한교수 복직에 대한 요구가 거세게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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