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는 의료기관 전문운영인력의 양성을 위해 '의료경영학과'를 신설, 올 입시부터 정원 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

학교측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신/증설과 의료시장 개방 등으로 의료환경이 바뀌고 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점을 감안해 정경대학 안에 야간과정의의료경영학과를 신설한다는 것.

이 대학은 올해 2학기에 경영대학원 야간 석사과정에 의료경영학과를 신설, 국내 의료관 련 기관에 종사하는 중견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병원행정 등 의료경영교육을 실시해왔으나 학부과정에 이같은 학과가 설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의료경영학과는 경영학, 의학, 한의학, 법학, 행정학 분야 교수 등에게 이론교육을 맡기고 학기제 교수, 겸임교수, 석좌교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충원되는 외부인력에게 실무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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