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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미래사회의 준비, 직업교육의 변화에서 시작하자김기홍 춘해보건대학교 기획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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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9  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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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홍 기획처장

2016년 1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시작된 제4차 산업혁명은 전 세계를 돌아 대한민국에서도 새로운 쓰나미로 몰려오고 있지만 ‘실체’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에 거론되는 기술들이 어떤 방향이든 사회에 큰 영향을 줄 것이고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데는 별 이견이 없다. 중요한 것은 바로 현재 7세 이하 어린이가 사회에 나가 직업을 선택할 때가 되면 65%는 지금은 없는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앞으로 뛰어난 인공지능을 지닌 기계가 현재 우리의 일자리를 다 뺏을 거라는 시각으로 보면 로봇이 인간의 삶 전반을 지배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앞으로 우리 아이들을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우리가 어떻게 교육을 해야 아이들이 기계와 함께 살아 갈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며 이 해결은 직업교육의 변화에서 시작돼야 한다.

현 정부의 공약 제1호가 일자리 찾기다. 로봇 노동자시대,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하는 완벽한 자동화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에서 과연 일자리 찾기 공약은 성공할 수 있을까?

정부에서도 다양한 방향의 해결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만들어 지난 9월부터 공식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모든 노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고 그 바탕에는 직업교육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현재 직업교육의 문제점은 첫째. 교육시스템이 노동시장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동시장의 변화는 육체노동 관련 기술, 인지적 기술을 요구하는 직업의 수는 감소하고, 틀에 얽매이지 않는 분석적 기술과 대인관계 기술을 요구하는 직업의 수는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에 충분한 대응이 필요하다

둘째, 미래 사회는 학교에서 배운 것으로 죽을 때 까지 먹고 살 수 없다. 새로운 지식 기술을 지속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직업의 유연성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사회적 장치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셋째, 현재 직업교육 특히 고등직업교육의 정책의 문제점이다. 지난 30여년간 고등직업교육기관의 중요성과 규모에서 급격한 팽창을 했다. 기존 중등직업교육훈련 및 일반대학이 제공하지 못한 고등직업교육을 통해 많은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했으나, 관심과 지원은 미약한 것이 사실이다. 전문대학 학생 1인당 교육비의 경우,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56.2%에 불과하며 OECD 평균과는 –3.5%p 차이가 있으며, 고등교육의 정부 부담에서도 OECD 평균 69.7%에 비해 우리나라는 민간 부담이 70.7%로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따라서 미래사회의 변화에 슬기롭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등직업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로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할 것이다.

직업의 유연성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시스템을 위한 학제 다양화, 미래 직업교육에 필요한 체계적인 진로 및 직업교육 지원, 산업 변화에 맞는 인간을 생각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전략수립 등  문제의 중심을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본다. 

대학의 지속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으며 다양한 변화를 전문대학에서 시도하고 있다. 그중 산업계와의 다양한 협력모델 개발,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도입 및 운영, 미래사회에 맞는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방법의 혁신 등 많은 영역에서 개선 노력을 하고 있으며 점차 분야도 확대되고 있다. 

이와 발맞추어 국가의 책임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고등직업교육기관에 대한 재정지원의 확대, 직업교육 대상자의 교육비 지원, 정부의 통합적 직업교육시스템 구축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 주도의 고등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해 가칭 '대통력 직속 국가직업교육위원회' 를 만들어 범정부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제4차 산업혁명은 한 순간의 유행일지, 현실일지 알 수는 없으나 미래의 변화를 위한 중요한 시점인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직업교육의 변화는 현재의 문제점과 다가올 미래사회의 변화를 준비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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