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씁쓸한 청춘레시피‘ 주제로 즉문즉답 토크쇼 강연

▲ 요리연구가이자 외식기업 더본코리아 대표인 백종원 동국대 객원교수가 지난 28일 ‘달콤씁쓸한 청춘레시피’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뒤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동국대(총장 한태식)는 지난 28일(화) 교양과목 ‘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사회 명망가 초청특강'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요리연구가) 를 연사로 초청해 ‘달콤씁쓸한 청춘레시피’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백종원 대표는 지난 3월 동국대 객원교수로 위촉됐다.

이날 특강은 백 대표가 현장에서 직접 학생들의 질문과 고민을 듣고 이에 대한 답을 얘기하는 즉문즉답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의견을 전달하고 싶다는 백 대표의 요청이 반영된 것이다.

“프랜차이즈 사업과 개인사업 중 어떤 사업을 추천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백 대표는 “프랜차이즈는 기차놀이와 같다. 앞사람과 뒷사람의 속력이 모두 같아야 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본사의 역할도 중요하다. 프랜차이즈의 전체적인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본사의 몫”이라며 “가맹점주가 판단하기에 본인 영업 방식의 가치가 프랜차이즈라는 간판의 가치보다 높으면 프랜차이즈를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하고 그렇지 않다면 프랜차이즈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영업 비밀을 알려주는 것이 부담스러울 텐데 방송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라는 질문에는 “진정한 꿈이 있는 사람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사업을 하고 싶지만 알지 못해서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내 레시피를 전달해서 성장의 기회를 주고 싶다”며 “힘들기도 하지만 보람이 많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내 사업에 공부가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백 대표는 “학창시절에는 외국어 공부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는데 영어요리책을 보기 위해 사전을 찾아가며 영어공부를 하는 내 모습에 놀랐다”며 “내가 잘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의 노력을 통해 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도 전했다.

백 대표는 MBC <마이리틀텔레비젼>, SBS <백종원의 3대천왕>, tvN <집밥 백선생> 등에 출연하며 요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놓인 사람들에게 창업과 장사의 비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의 진행자를 맡고 있다.

한편 동국대의 '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매학기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명사 10명을 멘토로 초청해 학생들에게 진정한 삶의 가치와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수업이다. 백종원 대표는 이번 학기 9번째로 초청돼 특강을 진행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