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융복합 전공 신설

해외경험과 학점을 동시에…다양한 인턴십 제도

▲ 한국외대 학생들이 외국인 학생들과 토론을 하고 있는 모습.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한국외대는 고유가치인 ‘어문학과 지역학’을 기반으로 인문·사회·상경·법학·이공학문을 융합한 ‘글로벌 융복합 인재’ 양성을 꾀하고 있다.

교육부 ‘대학인문역량 강화사업(CORE; initiative for College of humanities’ Research and Education)’은 한국외대가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코어사업을 통해 한국외대는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한국외대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리딩대학’으로 전 세계 94개국 747개 대학·기관과 교류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국제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략지역 전문가를 양성하는 △아너스 프로그램 △7+1 파견학생 제도 △2+2 복수학위제도 등의 국제교류프로그램과 KOTRA 해외 무역관 인턴십, 외교부 재외공관 인턴십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전공과 전공의 결합, 창의적 융합 인재 양성의 첨병 학과 = 한국외대는 2018학년도 1학기부터 ‘영어학과’를 영어공학과(ELLT; English Linguistics & Language Technology)로 개편한다. 국내 대학에 개설된 외국어학과 중 학과명에 ‘공학’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은 한국외대가 최초다. 영어라는 언어학을 공학에 접목시켜 언어공학 시대를 연 한국외대는 언어와 공학의 창의적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어공학과는 인문학의 중심인 언어학 관점에서 영어라는 언어를 학습하고 영어학적 지식을 여러 방면에 응용하는 학문이다. 기존 영어학과의 교과 과정과 동일하게 작문, 회화, 강독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한다. 동시에 △컴퓨터와 영어학 △영어데이터분석 △영어학을위한프로그래밍 등 언어공학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ELLT학과의 장점은 ELLT학과를 1전공으로 하고, 언어와 공학을 2전공으로 선택해 공부하면 BA(Bachelor of Art)와 BLS(Bachelor of Language Science) 이중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한국외대만의 강점인 언어교육의 노하우와 외교 통상 분야의 전문성을 접목해 신설한 LD(Language & Diplomacy)학부와 LT(Language & Trade)학부는 국내 최초, 유일한 고급 전문지식 교육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국제화 부문 최상위권…인재교류는 물론 해외 인턴십까지 = 한국외대는 외국어대학의 명성에 걸맞게 특정 언어권에 편중되지 않고, 94개국 747개 대학 및 기관과의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거의 전 세계 모든 국가와 학술·문화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특히 2015년 12월, 중동·아프리카 12개, 유라시아 7개, 인도·아세안 14개, 유럽 18개, 중남미 2개 언어 등 총 53개 언어를 선정하여 특수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는 ‘특수외국어 교육 진흥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한국외대는 외대만의 강점을 살린 전략언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국외대는 대표적인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프로그램인 △7+1파견학생제도 △교환학생제도 △복수학위제도 △해외계절학기 제도 등도 운영하고 있다. 더 많은 학생에게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매년 약 200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ㅠ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서 학문과 실무를 경험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글로벌 마인드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올해로 40회를 맞는 HIMUN(한국외대 모의UN총회)는 한국외대 재학생뿐만 아니라 전국의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직접 참여한다. 이를 통해 국제기구에서 논의되는 세계적인 사회 이슈를 연구하고 토론할 수 있는 경험도 할수 있다.

그밖에도 해외 인턴십 제도를 활용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해외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면서 학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외교부 재외공관 인턴십 △KOTRA 해외 무역관 인턴십 △국제문화교류전문인력 인턴십 △전략지역 전문가 아너스 프로그램 등의 해외 인턴십 제도가 대표적이다.

▲ 한국외대 본관.

 해외 학생 유치로 한국외대의 지식 콘텐츠 해외 전파 = 한국외대는 외국 지식을 습득해 국내에 도입하는 유입형 교육을 한 단계 뛰어 넘어 외국학생들을 유치하고, 한국의 지식 컨텐츠를 해외에 전파하고 있다.

아랍권, 중남미권, 유럽권 등 한국외대의 특화된 언어교육 인프라는 콘텐츠 전파의 바탕이 된다. 이를 통해 해외 젊은 인재를 발굴하고, 친한(親韓)·지한(知韓)인재 양성과 학술적 한류의 전파에 기여하고 있다. 외국대사관의 추천으로 우수한 외국인을 한국외대에 입학시키는 주한 외국 대사관 추천 장학 프로그램(IDS; International Diplomatic Scholarship)도 시행되고 있다. 현재 41개국 90명의 해외 우수한 고교 졸업생들이 장학금을 받으며 학부생으로 재학 중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교육기관인 한국어문화교육원에서는 1년에 4학기 한국어과정을 개설해 유능한 외국인 학생을 한국으로 유치하고 있다. 체계적인 한국어교사 양성기관인 학부 한국어교육과, 일반대학원(국어국문과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전공), 교육대학원(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의 인적 자원을 통해 한국어교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세계 각국의 저명인사들이 찾는 대학 = 세계 각국 인사들이 한국외대를 방문하면서 대한민국과 각 나라를 연결하는 가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2년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올해는 파나마 부통령과 이사벨 세인트 말로와, 전 포르투갈 대통령 아니발 안토니우 카바코 실바 등이 학교를 방문했다. 최근에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방문해 특강을 진행했다.

방문한 인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낯선 나라가 많다. 파나마·폴란드·콩고·루마니아·도미니카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유럽, 북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 걸친 한국외대의 교류 현황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전 세계 가교 역할로서의 한국외대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 캠퍼스를 거닐고 있는 한국외대 학생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모집인원 1310명…수능 반영비율도 100%로 달라져 

한국외대 2018학년도 정시모집은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에서 총 1310명을 선발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서울과 글로벌 캠퍼스에서 정시 모집 인원이 줄어들었다. 수능 반영비율은 100%로 바뀌었고, 총점도 500점으로 변경됐다.

■ 정시 선발 인원 줄어들어…모든 전형에서 수능 100% 반영 = 한국외대 서울캠퍼스는 가군에서 184명, 나군에서 367명을 선발한다. 글로벌캠퍼스에서는 가·나·다군에서 각각 118명, 308명, 333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가·나군에서 선발 인원 9명이 감소했고, 글로벌캠퍼스에서는 가·나·다군에서 125명이 줄었다. 한국외대는 정시 선발 비중을 꾸준히 줄이는 추세다.

지난해는 수능성적 90%와 학생부교과 10%를 반영했지만 올해 수능 반영비율은 100%로 수험생의 부담을 줄였다. 가·나·다군 △일반전형 △농어촌학생특별전형 △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특별전형에서 수능 100%를 반영한다.

■ 수능 반영방법은 계열에 따라 달라져 = 수능성적 반영방법도 달라졌다. 인문계열에서는 국어 30%·수학(가/나) 30%·영어 20%·탐구(사회/과학)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20%·수학(가) 30%·영어 20%·탐구(과학) 30%가 적용된다.

모집단위별로는 인문·자연 계열의 경우 국어·수학영역에서는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탐구영역에서는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한다. 또 영어영역에서는 환산점수, 한국사(인문)에서는 가산점수가 부여된다.

■입학 상담 및 문의 : 입학팀 02-2173-2500
■입힉 홈페이지 : http://adms.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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