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상향으로 학생 지원 강화…다양한 인성교육도 특징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청주대는 광복 후 최초 4년제 대학이다. 민족 교육 선각자인 청암 김원근, 석정 김영근 선생이 교육입국(敎育立國) 정신으로 설립한 민족사학 청주대는 70년의 전통이 21세기 최첨단 교육환경과 어우러져 있다.

▲ 청주대 학생들과 정성봉 총장.

■ 친환경 캠퍼스 ‘완벽한 교육기반 시설’ 구축…캠퍼스 글로벌화도 박차 = 청주대는 교사확보율과 교지확보율이 높고, 2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까지 보유해 ‘완벽한 교육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신축·개축한 모든 건물에 지열난방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전국 최초로 친환경 글로벌 캠퍼스 구축 사업으로 정부기관과 타 대학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쾌적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중앙도서관을 비롯해 강의동과 연구동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하고 국제학사와 외국인 교수 아파트, 국제교육센터로 구성된 ‘인터내셔널 빌리지’를 신축하는 등 대학 캠퍼스의 국제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학생 1인당 장학금 평균 410만원…예산 투입해 교육환경 개선 = 청주대의 지난해 학생 1인당 장학금은 평균 410만 7000원 수준이다. 전국 5000명 이상 대학 중 네 번째로 많은 장학금을 지급했다.(2016년 대학정보공시)

실제 우수학생 유치⋅학생 취업을 위한 입학성정 우수 장학금과 자격증 장학금을 비롯해 영어실력 향상 장학금, 봉사실천 장학금, 국제교류장학금을 대폭 상향했다.

특히 올해는 등록금 동결과 함께 전체 등록금 절반에 해당하는 430억원을 투입해 교육환경 개선과 수업 질 향상, 취·창업과 학과 특성화 지원,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등에 힘쓰고 있다.

 ‘인성 교육’에서 ‘취업’까지…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청주대는 2016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충청권(졸업생 3000명 이상) 대학 중에서 취업률 2위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취업률 8위에 올랐다.

청주대는 단기적 취업률 증가라는 목적을 넘어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성이 바로 선 인재’ 양성을 위해 ‘밥상머리 교육’ 등 인성 프로그램과 취업지원시스템을 강화했다. 교양 과목 개편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개발을 강화하는 등 기본이 된 인재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또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함께 취업을 연계시키는 방향으로 정부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시모집서 총 916명 선발…인문·자연계열 간 교차지원 가능

청주대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 가·나·다군에서 총 916명을 선발한다. 모집군별로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인문·자연계열 간 교차지원으로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 청주대 디자인학과 학생들이 토론하고 있는 모습.

■ 학부제로 학사구조개편, 정시모집 인원 변화도 = 학사구조 개편으로 2018학년도 입시부터 학과제에서 학부제로 변경돼 총 49개 학부로 개편됐다. 8개 단과대학은 7개로, 모집단위는 62개에서 28개로, 62개 전공 교육과정은 34개를 통합하고 6개를 신설한다.

우선 모집단위가 학과에서 학부로 변경됐다. 학과별로 특성이 유사하거나 학문간 관련성이 높은 학과들은 모집단위인 학부 내 전공으로 포함시켰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학부 내에서 관련성이 높은 전공을 다양하게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입시 지원 시 자신이 선택하고자 하는 전공이 포함 된 학부에 지원해야 한다.

정시모집인원은 작년의 963명에서 47명이 줄어든 916명을 모집한다. 각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 311명, 나군 264명, 다군 341명이며, 농어촌전형과 특성화고전형은 수시에서 미 충원된 인원만큼 이월된다.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인문·자연계열 학과는 수능 성적 80% 학생부 성적 20%로 선발한다. ‘수학교육과’와 ‘국어교육과’는 수능 성적 70% 인·적성면접 20%, 학생부 성적 10%로 선발하고, ‘예체능 계열’은 학과 특성에 따라 수능 성적, 학생부 성적, 실기고사로 선발한다.

 수능 성적 백분위 점수 반영…학과별 반영 비율 달라 = 수능 성적은 백분위 점수로 반영한다. 수능 국어·영어·수학·탐구·제2외국어 영역 중 상위 성적 3개를 적용한다. 단, 탐구영역은 두 과목의 백분위 점수 평균을 반영한다.

이와 별도로 ‘군사학과’는 국어·수학·영어 과목의 등급 합이 15등급이 돼야 하며, 반영비율은 국어 30% 수학 30% 영어 20%이다. 여기에 체력검정과 면접고사가 각각 10% 씩 반영된다. ‘항공운항학전공’은 수능 수학과목 35% 영어 40% 탐구 25%를 반영한다. 이와 별도로 항공신체검사가 시행되니 지원 시 유의해야 한다.

수능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는 취득 백분위의 10%가 가산점으로 부여된다. 또 자연계열 지원자 가운데 과학탐구영역은 전형 총점(1000점)에 10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단, 청주대가 반영하는 3개 영역에 포함돼야 한다.

학생부는 국어 교과에서 상위 성적 2과목, 영어 교과에서 상위 성적 3과목, 수학 교과에서 상위 성적 3과목, 사회와 과학, 제2외국어 3개 교과 중에서 상위 성적 2과목을 반영해 학년과 학기 구분 없이 총 10개 과목의 평균(표준점수 활용)을 활용한다. 단, 이수단위가 2 이상인 교과만 반영하며 과목별, 학년별 가중치 그리고 비교과 출결 상황과 봉사활동은 반영하지 않는다.

[인터뷰] 정성봉 총장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맞설 혁신을 주도한다" 

▲ 정성봉 총장

학령인구 감소와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정책,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 산업기술의 급속한 진보 등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정성봉 총장은 지금의 위기상황을 오히려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지난 해 취임한 정성봉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획기적인 변화를 추진했다. 구성원들의 총의를 모아 대대적인 학사구조 개편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는 한편 ‘실학성세 4.0 !’을 비전으로 하는 중장기발전계획을 새롭게 수립했다.

이에 따라 교육과정의 전면적인 개편과 대학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등 개혁을 통해 대학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연구와 교육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행정서비스 혁신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 총장은 구성원과의 소통에 매우 적극적이다. 구조개혁의 파고를 넘어야 하는 어려운 시기에 교수, 직원, 학생 등 다양한 구성원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방법은 역시 ‘소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청주대 홈페이지에는 <열린 총장실>에 ‘총장에게 바란다’는 코너를 새로 개설하기도 했다.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듣고, 곧바로 답변을 해줌으로써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교수회와 대화합 선언을 통해 다가오는 대학 위기를 극복하기로 했다. 이번 대화합 선언으로 대학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소통을 강조하는 정성봉 총장의 개혁 드라이브가 앞으로 청주대에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입학 상담 및 문의 : 입학처 043-229-8033
■입학 홈페이지 : http://cju.ac.kr/web/ip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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