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산하 산업전동력위원회(IDC) 

▲ IEEE IDC 집행임원으로 선출된 석줄기 교수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영남대(총장 서길수)는 석줄기 교수(전기공학과)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산하 산업전동력위원회(IDC) 집행임원으로 선출됐다고 6일 밝혔다. 40년 역사를 가진 IEEE IDC에서 집행임원으로 선출된 한국인은 석 교수가 처음이다. 임기는 2018년 1월부터 8년간이다.

1963년 설립된 IEEE는 전 세계적으로 42만명 이상의 회원으로 구성된 전기·전자공학 분야 세계 최대 기술 조직으로 국제 표준 개발 및 정책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IEEE 회원들은 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공학뿐만 아니라 물리학과 수학 같은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들도 활동 중이다. IEEE에서 발간하는 학술지는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IEEE IDC 집행임원은 8년의 임기 동안 간사와 부위원장, 위원장을 단계적으로 맡게 된다. 임기 중 첫 2년은 간사로서 위원회 회의 준비와 기록 등을 담당하며 집행위원회의 결정 사항 등을 전 세계 IDC 회원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맡고, 차기 2년은 부위원장으로서 전기에너지 관련 세계 최대 규모 학회인 IEEE ECCE의 학회 논문 심사 위원회 운영과 게재 논문 확정, 세션 진행 등을 총괄한다. 그 다음 2년은 부위원장으로서 IEEE 트랜잭션스 온 인더스트리 애플리케이션스 학술지의 분과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부편집위원장 선정 및 논문상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주관한다. 임기 마지막 2년은 IDC 위원장으로서 IEEE 산하 타 위원회와의 조율과 전체 학회 운영 및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집행임원을 포함한 전체 소위원회 위원장들에 대한 임명권을 갖는다.

석 교수는 서울대에서 전기공학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1년 3월부터 영남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력변환 및 전동기제어가 주 전공분야인 석 교수는 최근 5년간 총 15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으며, 총 10건의 국제특허를 등록 및 출원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석 교수의 연구 성과는 학계뿐만 아니라 산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3건의 개발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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