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진영 교수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곽진영 건국대 교수(정외)가 오는 8일 서울 광진구 대학 상허연구관에서 열리는 정당학회총회에서 여성으로는 최초로 제17대 한국정당학회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1년 간이다.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노스웨스턴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곽진영 교수는 정당학회의 전신인 정당연구회 원년 멤버다. 2002년에는 총무이사를 맡아 법인 창설의 산파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곽 교수는 2001년 건국대 정치외교학과에 임용돼 활발한 연구와 교육 활동을 펼쳤다. 지난 정부서는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으로 임명돼 3년 간의 임기 동안 전국을 누비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의 기틀을 잡기도 했다.

그는 “정당학회가 청소년과 시민, 정당의 당원, 당직자를 대상으로 정당정치 발전사나 민주주의 발전사를 심화해 교육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단기 사업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전망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정당학회는 500여 명의 정치과정 전공 연구자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 정치연구를 이끌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학회로 평가받고 있다. 정당·선거·의회, 정치과정과 관련된 분야를 학술적으로 연구하는 학회로 국내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 정당과 정당정치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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