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 3.0’ 시대…‘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변모

품 인증제·부모교수제 등 인성교육…나눔실천 인재 양성
장애학생 381명 전국 최다 인원…통합·맞춤·자립형 지원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나사렛대는 진리·경건·사랑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국가와 인류사회에 봉사하는 지도자 양성에 주력해왔다. 기독교 대학으로서 남을 도울 수 있는 정신과 역량을 갖춘 ‘나눔 품성 인재’를 육성하고 학생 중심의 특화된 교육시스템으로 세상을 섬기는 우수 인재를 양성한다.

‘재활복지 특성화 대학’이기도 하다.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추는 빛의 역할을 감당할 전문 인력을 양성할 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7대 총장으로 취임한 임승안 총장은 올해를 질적 성장의 원년인 ‘나사렛 3.0’ 시대로 명명하고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해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변모시키겠다고 선언해 주목받고 있다.

■나눔품성(NA-NURI) 교육으로 도울 수 있는 인재 양성 = 나사렛대는 ‘나눔품성 교육’을 실시한다.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 나눔을 실천하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글로컬 나눔품성 특성화’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나눔품성 전문교육 △글로컬 활동 강화 △나눔품성 체계 구축 등 전략 과제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품(POOM) 인증제’도 실시한다.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해 졸업인증과 장학혜택을 제공한다. TLC(Tender Loving Care, 부모교수제)를 통해 교수가 학생을 부모의 마음으로 자녀를 돌보듯 보살피는 인성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재활복지·보건의료 교육의 산실 = 나사렛대는 ‘재활복지’ 분야에서 차별화된 맞춤형 특성화를 꾀하고 있다. 1995년 국내 최초로 신설된 인간재활학과를 비롯해 재활공학·언어치료·수화통역·심리재활·특수체육·특수교육·사회복지 등 복지와 재활 분야 학과를 중점적으로 개설해 장애인 재활복지와 인권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1999년 재활복지대학원을 설치했으며, 2009년에는 국내 유일 학습 장애인 학과과정인 재활자립학과를 신설해 재활복지 특성화 대학으로서 꽃을 피웠다. 2013년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기관평가 결과 우수대학 및 재활복지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돼 이 분야의 최고임을 증명해냈다.

특수교사 임용고시에서의 성과도 눈부시다. 강원·세종·충남지역 수석과 차석을 배출하는 등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특수교사임용시험에 43명이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날이 갈수록 보건의료학부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2년 1회 졸업생을 배출한 간호학과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서 실시한 2015 상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을 획득했다. 졸업생들은 서울 아산병원·연세대 세브란스병원·순천향대 천안병원 등에 100% 취업하면서 신흥 명문학과로 거듭나고 있다. 임상병리학과도 5년 연속 졸업자 전원이 국가시험에 합격했으며, 물리치료학과와 응급구조학과 역시 졸업자 국가시험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장애학생, 재활에서 자립까지 책임진다 = 현재 6000여 명의 재학생 가운데 360명이 장애학생이다. 올해 10월 1일 기준 전국 대학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다. 나사렛대는 장애학생 고등교육권 확보는 물론 사회적 자립과 재활을 돕고 있다. 이를 위해 장애·비장애학생 통합교육을 전담하는 장애학생지원센터를 비롯해 △재활연구소 △재활스포츠연구소 △보조공학센터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나사렛대는 장애학생에게도 동일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각·청각·지체·기타 등 장애유형별, 경증·중증 등 장애정도별 제한 없이 신입생을 선발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 유일의 학습 장애인 정규 4년제 교육과정(재활자립학과)을 운영해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사회적 자립과 재활을 지원하고 있다. 시각공간디자인학과(청각장애특화과정)와 같은 장애영역별 특화과정을 개설해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일찍이 다양한 영역별, 수준별 장애학생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재활복지 특성화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장애학생고등교육의 국제적 메카를 실현하기 위해 △통합형 교육지원 체계 적용 △맞춤형 학습복지 지원 △자립형 첨단재활공학을 활용하는 등 전방위적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세계 52개 캠퍼스 네트워크로 글로벌 교육 = 나사렛대는 미국의 8개 대학을 비롯해 52개 국제 나사렛대와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여 있다. 이와 함께 재학생들의 글로벌 교육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오클라호마시티대, 캐나다 톰슨리버스대, 일본 츠쿠바기술대, 중국 북경연합대·운남사범대 등 39개국 124개의 해외 유수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특히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원어민 교수가 진행하는 차별화된 영어수업과 해외 캠퍼스 체험, 교환학생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모든 학생들이 최소 1학기 이상 해외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 입학에서 ‘취업’까지 나사렛에 맡겨라! ]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취업 성공의 꿈 이루다”

나사렛대 인재개발처는 재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컨설턴트를 초빙해 강의를 실시하고 취업전략과 개인역량 맞춤형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등 입학에서 취업까지 책임지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취업 멘토 릴레이 특강 △맞춤식 학과 특강 △취업알선 상담 지원 △해외취업대비반 △해외취업 설명회 △자격증 취득과정 △취업성공패키지 △취업마일리지 포인트제 △취업동아리 지원 △희망사다리 장학사업 등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파워엘리트 = 엄격한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하는 파워엘리트는 예비 졸업생들의 성공 취업을 위해 △직장예비학교 △취업역량강화캠프 △취업컨설팅 △리더십 캠프 △몰입식 취업영어캠프 △지역사회 자원봉사 등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JOB아라 페스티벌 = 진로와 취업 고민을 동시에 해결하고자 대학청년고용센터 전문 컨설턴트가 1대1 눈높이 컨설팅과 체계적인 취업전략 수립을 도와 저학년 때부터 취업에 대한 마인드를 갖추게 하고 조기에 진로목표를 설정하도록 돕는다.

■NGLA(Nazarene Global Leaders Academy, 나사렛국제지도사사관학교) = 신입생 가운데 입학성적 상위 10% 이내 우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4학년 졸업까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원어민 교수 1대1 프리토킹 집중 지도 △해외봉사 및 문화체험 참여 △특별 장학금 지급 △총장 명의 수료증 발급 등 혜택이 주어진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봉사 통한 인류애 실천할 수 있는 인재 선발 중점”

나사렛대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가군 189명, 다군 41명 총 23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최종 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결과가 나오는 내년 1월 4일 확정된다. 대부분의 인원을 일반전형으로 선발하며 정원 외 특별전형은 수시 결과에 따라 △장애학생 △특성화고졸업자 △농어촌출신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전형은 수능성적 중심으로 이뤄진다. 학과에 따라 수능성적을 100% 반영하는 전형과 수능성적 90% 면접고사 10%를 반영하는 전형으로 나뉜다. 실기고사가 있는 모집단위의 경우 실기성적을 50~100% 반영한다.

수능성적은 국어·영어·수학·탐구영역 모두 반영한다. 국어·영어·수학영역 중 성적이 우수한 2개 영역을 각각 40%씩 반영하며, 탐구영역은 우수과목 2개의 평균을 20% 반영한다.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는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영어영역은 등급에 따라 배점이 달라진다.

면접고사는 구술면접으로 진행된다. 2명의 면접관이 △학과에 대한 이해와 지원 동기 △미래 발전가능성 △의사표현 능력 △인성 △성실성과 성취 의욕 등을 100점 기준으로 평가한다. 특히 봉사를 통한 인류애를 실천할 수 있는 인재 선발에 중점을 둔다. 남을 도울 수 있는 정신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교육목표이기 때문이다. 면접에 대한 기출문제는 입학처 홈페이지(ipsi.kornu.ac.kr) 면접 자료실의 학과별 면접질문 예시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다. 합격자는 2월 6일에 발표한다.

■입학 상담 및 문의 : 041-570-7717~21
■입학 홈페이지 : http://ipsi.kor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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