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미경ㆍ우창완 공저 《스포츠 PR》

미국의 프로미식축구협회(National Football League)는 보통 1년에 10억 원이 넘는 돈을 주고 중계권을 판매하기 때문에, 방송사와의 관계 유지가 협회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다. 따라서 스포츠 기업과 단체들은 미디어라는 중요한 파트너와의 호혜적 관계 창출을 위해 미디어정보담당관(SID, Sports Information Director)을 따로 두고 언론에 필요한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경기장에 찾아온 방송 기자들에게 미디어 출입증 발급, 방송 편의 시설 제공, 관심 선수·코치들과의 인터뷰 지원 등의 언론 관련 업무에 다른 분야의 PR 담당자들보다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스포츠 PR는 무엇인가’ 중에서 

배미경 호남대 신방과 초빙교수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스포츠PR을 주제로 책을 냈다. 제임스메디슨대학교 우창완 교수와 공동 저작한 이 책은 스포츠PR을 주제로 10개의 소주제로 구성된 콘셉트 북이다.

이 책은 세계적으로 2000조 원에 이르는 거대 스포츠 산업 시장의 주도권을 가지려면 스포츠 조직만의 PR 전략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한 스포츠 PR를 소개한다. 일반적인 PR와 구별되는 차이점은 무엇인가, 스포츠 공중은 어떻게 다른가, 스포츠 조직은 공중 간 전략적 소통을 위해 어떤 방법을 이용하는가, 특히 국제 스포츠 대회의 PR는 어떻게 준비하고 평가하는가 등 다양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스포츠 PR가 발달한 미국 사례와 아직 초보 단계인 한국의 사례까지 다양하고도 충분한 사례와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배 교수는 “스포츠 PR은 아직 국내에서 생소한 분야다. 하지만 스포츠의 장기적 발전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분야가 될 수밖에 없다. 경험적 사례가 풍부한 미국과 아직은 걸음마 단계인 한국을 연결하고 스포츠PR 이론과 현장을 연결하자는 취지에서 이 분야의 전문가인 제임스매디슨대학교 우창완 박사와 공동저작을 시작하게 됐다”고 집필 동기를 밝혔다.

배미경 교수는 2015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국제협력담당관으로 대회 유치에서부터 대회 성공개최까지 주역으로 활동해 체육훈장 백마장을 수훈 받았으며, KOC국제위원을 역임하고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유치한 국제스포츠분야의 전문가다. (커뮤니케이션북스 /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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