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디자인센터지원사업 예산 1백80억원으로 대폭 증액

산업자원부(장관 이희범)가 맞춤형 산업기술인력양성체제 구축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R&D 투자계획을 최종 확정 발표됐다. 산자부는 2006년도 R&D투자 규모를 정부 부처 중 최대 규모인 2조29억원으로 잡고, 이를 성장 동력과 부품소재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투자, 국가 연구개발 인프라확충, 기술이전·사업화촉진, 지역혁신 역량강화, 수요자중심의 산업기술인력양성 등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지역간 균형적인 디자인 발전 산업 도모를 위해 각 대학에 설립하고 있는 디자인센터(RDC)지원사업을 올해 90억원에서 내년도에는 1백80억원으로 대폭 증액 실시한다. 또 지난해부터 교육인적자원부와 함께 추진했던 산학협력중심대학 사업도 올해 1백20억원에서 80억 증액한 2백억 원이 투입된다. 대부분 대학 연구진에게 투자되고 있는 핵심연구·나노 바이오·21세기 프론티어 등 과기부 이관사업의 중장기 기초원천과제도 올해와같이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차세대 신기술개발사업도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지원방식을 개편해 기초·원천분야의 과제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21세기 프론티어사업의 경우 올해 4백31억원에서 내년도에는 4백49억원으로 늘렸으며, 차세대신기술개발사업은 올해 5백90억원에서 2006년에는 1천44억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이밖에 산자부는 지역혁신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테크노파크(TP), 지역혁신센터(RIC)도 올해와 같이 각각 2백억 원과 4백 89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산자부는 R&D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산업기술로드맵을 통해 지원과제를 발굴하고, 산업분야별 프로젝트매니저(PM)지정, 경제성 평가 및 성과활용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또 R&D 과제의 기획단계, 선정단계, 종료 및 사업화단계 등 R&D 전주기에 걸쳐 경제성 평가를 실시하고, 연구 기획시 선행 특허 및 표준화동향 조사를 실시해 기술개발의 지적재산권화 및 국제표준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종료과제의 성과를 추적 평가해 운영비를 차등지원하고 프로그램 평가를 통한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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