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본 명단편선'(전5권) 표지 이미지.

[한국대학신문 김홍근 기자] 최재철 한국외대 명예교수(일본언어문화학부)가 ‘일본 명단편선’ 전5권 완간 (지식을만드는지식)을 기념해 지난달 25일 한일비교문화연구소에서 역자 지인들과 함께 완간 기념회를 개최했다.

국내에서 일본문학 번역으로는 처음으로 주제별 전5권으로 편집된 ‘일본 명단편선’ 각 권별 구성 내용은 △제1권 ‘인생을 말하다’ △제2권 ‘재난을 만나다’ △제3권 ‘근대를 살다’ △제4권 ‘동물과 교감하다’ △제5권 ‘광기에 빠지다’ 등이다.

총 30명의 대표 작가의 67편의 대표 단편을 44명이 번역한 이 ‘일본 명단편선’ 전5권을 기획한 최재철 명예교수는 <편집위원의 말>에서 “독자들이 일본문학에 대한 편식에서 벗어나 근현대의 기본 흐름과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체계적 작품 읽기를 지향해, 요즘의 독서 풍조에 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했다는 점이 이번 기획의 주안”이라고 밝혔다.

최재철 명예교수는 “무엇보다도 국내의 일본문학 소개가 현대 몇몇 인기작가의 대중적 작품이나 추리소설류에 편중돼 있다는 사실에 책임을 통감하고, 우선 가장 기본적이고 우수한 일본근현대의 맛깔 나는 단편 명작을 다양하게 찾아, 전문가에 의한 번역과 적절한 작품해설 및 작가소개, 자상한 각주 등을 독자에게 제공할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일본 명단편선’ 전5권의 각 단편 낱권 전67권도 곧 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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