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과
- 예비교사의 학습 및 비교과 활동에 대한 모든 이력을 한눈에...
- 전국 교대 최초 입문학기 운영(2018학년도)
- 실습 길잡이 교사(현장교원)와 함께하는 교육실습으로 현장적합성 제고
- 재학생 핵심역량 진단 실시
청주교육대학교(총장 윤건영)는 2017년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이하, ACE+사업)에 전국 교육대학에서는 유일하게 최종 선정됐다. 또한, 2010년 ACE 사업이 출범한 이후로 전국 교대에서는 최초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청주교대는 그동안 특화된 대학 운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수업 실천 및 비평 역량을 통해 예비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신장시키고 특수한 교육적 수요를 필요로 하는 아동(영재ㆍ다문화ㆍ학습부진아)을 이해하고 교육하는 특성화 프로그램을 시도해 2015년에는 '배움과 나눔, 실천을 통해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구현이라는 대학 비전을 선포해 대학 구성원 모두가 인재상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 등 대학 혁신을 위한 준비과정을 마쳤다. 그 결과 4주기 교원양성기관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교원양성 교육의 우수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청주교대는 인성을 갖춘 교육실천가ㆍ창의적인 교육전문가ㆍ시야가 넓은 교육지도자를 인재상으로 설정했다. ACE+사업에서는 대학 인재상을 구현할 핵심역량을 갖추기 위해 C3 역량, 즉 인성(Character)ㆍ창의(Creativity)ㆍ변화 리더십(Change Leadership) 역량 기반 교원교육 혁신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청주교대는 유연학기제 도입 등 학사구조 유연화, 실습길잡이 교사를 활용한 교육실습 내실화 및 대학생활 포트폴리오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교사 임용과 대학교육과정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초등교원 양성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사업의 성과는 구성원의 변화에서 비롯된다는 인식하에 올해 사업 1차년도에는 전체 교수워크숍을 통해 대학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마음을 공유하고 의견을 모았으며, 이후 4차에 걸친 워크숍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을 알리고 성과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 유연학기제 도입을 통한 C3역량 중심의 학부교육체제 마련 = 전국 교대 최초로 유연학기제를 도입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학사구조를 창출할 계획이다. 2018학년도 입학생부터 적용되는 학사제도 개편은 1학년 입문학기, 3ㆍ4학년은 교육실습 중점학기, 4학년은 교직적응지원학기를 두어 학년별로 예비교사가 갖추어야 할 역량 신장을 위해 특성화된 비교과 프로그램을 투입한다.
먼저, ‘청남 배움터 입문학기’에는 입학 후 4주 동안 대학생활 및 교직 소양에 관한 활동으로 자기 이해 프로그램(MBTI, 에니어그램 워크숍), 성장과 탐구 프로그램(학문적 글쓰기 및 토론법), 교직 소양 특강 등 중점 비교과 프로그램을 투입하고, 3학년 2학기와 4학년에는 창의실천학기와 교직적응지원학기를 두어 교육실습 연계 강좌 운영, 비교과 프로그램인 교직적응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교원 양성교육의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 맞춤형 교육실습 운영으로 교육실습 내실화 도모 = 학년별 교육실습에 대한 교육 중점을 명확히 하고 실습학기제와 연동해 교육실습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1학년은 교직 이해 및 교직 적성 함양을 위해 전임교원을 실습지도 책임으로 운영한다. 2학년은 아동 이해 및 상담능력 개발을 위해 현장 교사로 구성된 길잡이 교사 조직을 구축하고 학생을 배정해 지도할 계획이다. 청주교대는 길잡이 교사 운영을 위해 지역교육청과 지속적 협의를 거쳐 기존 현장 학교 신청에 의한 실습학교 배정 방식이 아닌 실습 지도를 신청하는 교원들로 구성된 팀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시범운영한다. 3학년과 4학년은 수업실행 및 교직실무를 중점으로 관련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 예비교사 대학생활을 한눈에...총체적 성장시스템 개발 = 재학생 개별 역량을 측정하기 위해 2017년 재학생 핵심역량 진단을 최초 시도했다. 핵심역량은 직업 능력의 기초적이고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6가지 역량으로 청주교대 C3와 연계해 진단했으며, 진단 결과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개선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역량진단에 참여한 학생들은 후기를 통해 “기존과 달리 다양한 영역과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흥미로웠고 역량이 곧바로 통계적 수치로 나와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과 “영역별 역량 수준을 알 수 있어 개인의 부족한 역량을 개발하는 데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고 평했다.
이러한 교사 양성 과정에서 필요한 C3역량을 신장하기 위해서 교사교육자(교수), 예비교사(학생)의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예비교사의 학습 과정 전체가 TDNA 포트폴리오(수업역량 포트폴리오+교과목 포트폴리오)에 기록될 수 있는 체제를 준비했으며, 비교과 프로그램의 모든 활동을 기록하는 e-포트폴리오 운영 및 다차원적인 활용을 통해 청주교대만의 교사교육 혁신 브랜드를 창출하고자 한다. 총체적 성장시스템으로 만들어진 포트폴리오는 학생이 최고의 교사로서 성장하는 일련의 과정을 보여준다. 청주교대의 혁신적인 포트폴리오 시스템은 교원양성기관 확산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초등임용고사제 개편에 이르기까지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핵심 역량을 배양하는 교육과정으로 개편 = 청주교대는 핵심역량과 교과목간 유기적 연계성을 강화하고 융합형 강좌를 확대함으로써 교원양성대학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특성화된 교양교육과정 운영과 대학의 비전, 인재상 및 핵심역량이 전공 교육과정의 개별 교과목에 구현될 수 있도록 C3 교사 수행 기준을 명확히 하고 이 기준에 따라 심화 전공 단위 교과목 단위 공통 자격기준 및 공통 교수요목 개선 작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학생 수강선택권 강화 및 학사 유연화 추진과 함께 초등교육의 성격에 부합하는 ‘통합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인터뷰] 박영희 ACE+ 사업단장 "3개 교사상·9개 핵심역량 설정해 우수 교원 양성"
- 청주교대의 ACE 사업 핵심전략은.
“청주교대는 초등교원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는 대학이므로 우수한 초등교원과 초등교육 전문가 양성이라는 대학 이념 아래 투철한 사명감, 부단한 연구심, 앞장선 실천력을 교훈으로 삼아 ‘청주교육대학교 중장기발전계획 VISION 2020’을 수립했다. VISION 2020은 21세기 교육의 혁신적 발전을 도모하는 선도적 교육대학 구현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브랜드 파워를 지닌 교사교육, 현장과 소통하는 연구, 더불어 성장하는 교류, 앞서가는 든든한 지원을 발전 전략으로 채택했다. 또한 대학 비전을 구현할 수 있는 미래형 교사로서 ‘인성을 갖춘 교육실천가' '창의적인 교육전문가' '시야가 넓은 교육지도자'라는 3대 교사상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9개의 핵심 역량을 설정했다. 인성과 관련해 아동 이해 및 공감ㆍ협력적 소통ㆍ교직 윤리를, 창의와 관련해 자기 주도적 탐구ㆍ통합적 수업실행ㆍ반성적 성찰, 시야와 관련해 인간과 자연에 대한 통찰ㆍ다양성 및 다문화에 대한 개방성ㆍ미래 지향적 리더십을 핵심역량으로 설정했다.”
-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내용을 소개해달라.
“청주교대는 ACE사업에 2017년에 선정돼 이제 1년차다. 현재 진행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말씀드리면, 우리 대학은 학사제도를 유연화하고 교양ㆍ전공ㆍ교육실습ㆍ비교과 영역에서 혁신을 도모하며 교수-학습 질 관리체제(TDNA, e-Portfolio)를 도입해 초등교원 양성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연구 및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DNA는 전공 교육과정 수강 이력 및 활동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이고, e-Portfolio는 교직실무 및 소양 관련 각종 비교과 교육 프로그램 참여 이력 및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TDNA와 e-Portfolio를 교수-학습 과정에 전면적으로 활용해 학생의 입학부터 졸업까지 총체적 성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수의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학생의 학습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 그리고 유연학기의 하나로서 실습 중점 학기제 운영을 통한 교육실습을 체계화했다. 1ㆍ2학년에 수시 실습으로 교직 이해 및 적성 함양과 아동 이해와 상담 능력을 개발하도록 한다. 그리고 3ㆍ4학년 때에 실습중점학기로서 실습에 대한 준비와 피드백이 이루어져서 실습이 효과적으로 운영되도록 했다.”
- 앞으로의 ACE 사업 운영목표와 계획은 무엇인가.
“우리 대학은 새로운 초등교원 양성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그 성과를 모든 교육대학, 나아가 교원양성대학과 공유하고 확산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우리 대학의 3대 교사상과 9개 핵심역량을 포괄하기 위해 ‘인성(Character) 역량’ ‘창의(Creativity) 역량’ ‘변화 리더십(Change leadership) 역량’을 설정하고 이를 C 역량으로 명명했다. 우리 대학은 학부 교육을 C 역량을 갖춘 미래형 교사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설계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그래서 청주교대가 대한민국 교원양성대학을 리드하는, 개방과 공유, 지속가능한 교사교육 혁신의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