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과
-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의 진로개발을 지원하는 동기유발체제의 지속가능기반 구축
- Deep-Learning 관점에서 전공교육과정과 비교과 프로그램 간 연계 강화
- 통합형 학부교육 성과측정 시스템을 통한 평가환류 및 지속기반체제 구축

■ 핵심
- 학생의 자기주도적 생애역량 강화를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학부교육시스템을 완성해 취업역량(Spec)과 생애역량(Story)를 고루 갖춘 휴먼-실용인재 배출
- 역량중심 교육과정과 Active Learning 교육방법 정착
- 데이터 기반 교육지원시스템 구축

 

건양대학교(총장 정연주) 는 ACE 사업이 최초 시작된 2010년부터 사업에 선정돼 올해로 8년째 학부교육 선진화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2010~2013년까지의 1주기 사업 명칭은 ‘취업역량강화 학부교육 선도모델 구축’으로, 재학생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취업 중심의 학부교육 모델이었다. 특히 동기유발학기를 전국 최초로 개발 운영함으로써 수능 중심의 고교학습활동과 대학의 전공학습 활동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학생의 대학생활 조기 적응과 진로 개발을 지원하는 체제를 정착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2014~2017년의 2주기 사업에서는 ‘자기주도적 생애역량을 갖춘 Spec & Story형 인재 육성’을 사업 목표로 정하고 학생의 전공학습 활동에 대한 자기주도적 학습 참여를 활성화하고자 Active Learning 교육 방법을 크게 확대했다. 건양대 전공교육은 기존의 이론식 강의를 탈피해 사례중심학습(CBL), 문제해결학습(PBL), 프로젝트 활동 중심으로 변모시켰으며 이러한 교육의 변화를 통해 구체적인 학습 성과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전공교육 체제를 일신했다.

건양대는 ‘잘 가르치고 잘 배우는’ACE 사업의 취지 구현을 위한 사업 수행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교육 혁신을 위한 진정성 있는 의지를 바탕으로 학생 한 명 한 명의 구체적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교육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 신입생을 위한 특별한 학기, ‘동기유발학기(Motivation Semester)’= 건양대의 대표적 사업으로 운영 중인 신입생 동기유발학기는 신입생의 대학생활 조기 적응과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는 특별한 학기로 기획됐다. 신입생 전원은 개강과 동시에 3주간의 동기유발학기에 참여하고, 학기 종료 후 몰입형으로 운영되는 12주간 통상의 1학년 1학기를 이수하게 된다.

동기유발학기의 프로그램 축은 전공 소개 교과목과 동기유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전공 소개 교과목은 전공 분야를 진로와 연계해 포괄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신입생으로 하여금 전공 분야에 대한 흥미 유발과 진로 설정을 가능케 하도록 했다. 동기유발프 로그램은 개인별 사전 진단, 졸업선배 멘토, 미래 직장 방문, 리더십 훈련 등 사전에 면밀히 계획된 13개의 과정 중에서 학과 특성에 따라 5~8개를 조합해 운영한다.

동기유발학기의 결과는 신입생의 대학생활 적응도, 목표의식 정립, 면학분위기 상승 등의 효과로 나타나고 있으며 대학가의 진입교육 모델로 확산되고 있는 ACE 사업의 대표적 성공 모델이다. 건양대는 신입생의 학습동기유발을 지속하기 위해 신입생 동기유발학기→취창업 동기유발학기→기업연계현장학기로 연계되는 동기유발 체제로 확대 발전시키고 있다.

■ 자기주도적 Active Learning 교육방법 적용과 학습성과 확대 = 건양대는 학생의 자기주도성 함양을 위해 기존의 이론중심 교육을 탈피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학습 참여에 기반한 Active Learning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교수자의 집단지성에 의한 Active Learning 강의 콘텐츠 개발을 추진했다. 매학기 시작 전 같은 단과대학 교수들이 모여 수업계획서를 작성할 때 지난해와 과거 내용을 답습하고 있지는 않은지, 시대적 요구와 사회상을 반영한 내용이 포함돼 있는지 등을 서로 크로스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과정은 단과대학별로 설치된 교육질관리위원회를 통해 이뤄진다. 이러한 교수개발 노력으로 만들어진 Active Learning 교과목은 단과대학 고유의 학문 특성에 따라 CBLㆍPBLㆍProjectㆍFlipped Learning 등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 참여에 기반한 수업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성과전시회 및 대외 공모전 참여 장려 정책에 따라 이러한 학습 결과가 구체적인 성과물로 나타나게 됐고 학생의 교육적 성취 경험이 누적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건양대는 이러한 교육방법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LMS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학생의 수행경험을 기록하기 위한 s-Portfolio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 민관학 공동 RC 체제 구축과 학생의 문화적 수요 해소 = RC(Residential College)란 학생이 교수와 함께 기숙사에서 지내면서 학업은 물론 문화ㆍ예술ㆍ체육ㆍ봉사 등 전인교육을 받는 방식이다. 건양대는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에 전면RC 체제를 도입했으며 이를 위해 논산시-원룸촌-대학의 3자 협약을 통해 KY문화촌이라는 교육공동체를 출범했다.

대학은 교내 기숙사 외에 교외 기숙사를 따로 심사해 선정하고 논산시가 이를 보조하는 민관학 공동모델인 셈이다. 기숙형대학의 프로그램은 신입생과 재학생 1800여 명이 'Spec & Story' 컨셉트로 외국어를 포함한 언어ㆍ건강ㆍ감성ㆍ문화 등 다양한 스토리를 채우는 풍성한 RC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중에서도 건양대 RC만의 차별성은 바로 '문화'다.

건양대는 논산캠퍼스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대도시보다 문화적인 욕구를 채우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유명인을 대학에 초청해 공연 및 특강 형식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도록 하고 있으며 지역민에도 이를 개방하고 있다. 지역 자치단체에서는 시민문화공연 프로그램을 대학에서 개최해 학생들에게 문화 소통의 기회를 크게 넓혀주고 있다. 건양대는 지역과 융합하는 RC 운영을 통해 지방대학이 앞으로 지역민과 어떻게 상생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또 하나의 모델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 데이터 기반 교육지원 체제 운영 = 건양대는 2012년부터 학생의 핵심역량을 측정하기 위한 재학생 핵심역량 진단검사를 개발해 재학생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역량진단 결과는 개별학생에게 제공돼 학생은 본인의 역량을 인지하게 되고 대학은 부족한 역량의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과 비교과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자체 핵심역량 진단평가는 매년 시행되므로 재학생은 졸업 시까지 4회에 걸쳐 역량진단을 하고, 측정된 결과는 학생별로 제공되는 개인형 데이터베이스인 Smart-Portfolio를 통해 연도별로 역량 변화의 추이를 가늠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Smart-Portfolio에는 정규 교육과정, 비교과 프로그램을 망라한 학생 수행활동 데이터가 집적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은 자기주도적 진로-역량강화 활동을 설계-관리하며, 교수는 이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명품취업카드를 통해 학생을 종합적으로 지도하도록 운영한다.

아울러 측정된 결과는 학과 및 관련부서에도 제공되는데 단과대학 단위의 핵심역량 진단 결과 설명회를 통해 소속학생들의 학습 활동과 역량 수준을 파악해 전공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에 반영하고 비교과 프로그램 체계 개편에도 반영되도록 운영하고 있다. 

[인터뷰] 안양규 ACE사업단장  "학생 진로 개발 지원… 취업까지 책임지는 대학"

▲ 안양규 ACE사업단장

- 건양대가 추구해 온 ACE 사업의 면모는 무엇인가.

“건양대는 ‘입학하면 취업까지 책임진다’는 무한책임정신을 바탕으로 재학생의 실질적인 사회진출에 필요한 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ACE 사업 최초 선정 이후, ‘잘 가르치기 위한’ 교수의 변화와 ‘잘 배우기 위한’ 학생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 먼저 교수는 교육내용과 교육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역량중심 교육과정 개편ㆍ온라인강의 공개ㆍActive Learning 강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으며, 학생은 동기유발학기를 통해 진로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형 전공교육을 통해 구체적인 학습성과가 나타나는 교육을 추진해 왔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차원이 아니라 교수와 학생의 태도 변화와 역량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으로 꾸준히 전개돼왔다. 비교과 프로그램은 학생의 진로ㆍ전공역량ㆍ핵심역량에 맞추어 체계화했으며, 핵심역량진단시스템을 통해 매년 측정된 학생의 역량은 학생 개인의 진로 개발 및 대학의 교육과정과 교육운영에 환류되는 총체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했다.”

- 건양대만의 차별화된 교육혁신 성과는.

“먼저 학사제도의 혁신사례로 동기유발학기를 꼽을 수 있다. 신입생의 대학생활 조기 정착과 진로목표 설정을 돕기 위한 학사제도로 2011년 최초 시행 이래 국내 대학가로 크게 확산된 ACE 사업의 대표 모델이다. 무엇보다 대학교육을 위한 동기유발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대학가의 공감과 확산을 불러 일으켰고 학습동기 유발을 넘어서서 진로교육 차원의 진입교육으로도 운영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교육과정의 혁신사례로는 Active Learning 교육 방법으로의 변화다. 먼저 교수는 강의계획을 새롭게 편성하고 발표하며 동료 교수의 평가와 컨설팅을 통해 Active Learning 교수방법으로 변경하게 된다. 변화된 교수방법은 학생의 학습을 변화시킨다. 기존의 이론중심 강의를 탈피해 학생의 자기주도적 참여를 확대하는 PBL 프로젝트 등의 대학 정책이 시행되면서 당초 기대한 학생의 협업・토론 역량 강화를 넘어 전공교육의 구체적 성과물이 만들어졌다. 이러한 성과물이 교과목과 경진대회 등을 통해 평가받고,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유발시키는 새로운 성취 요소가 돼 교육적 선순환이 생기게 된 점도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성과로 교육에 대한 대학 구성원들의 진정성 있는 태도와 시각이 변화됐다는 점이다. 일류대 따라하기 식의 학사운영을 탈피해 기존의 모든 제도를 되짚어 보았고, 건양대의 교육여건과 인적자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색있는 운영체계를 만들어 냈다. 이러한 사업운영 과정에서 맛보게 된 성공과 실패의 경험은 건양대 교육모델이 현재를 넘어 미래로 변화되고 발전돼 나갈 수 있는 든든한 자양분이 됐다.”

- ACE 사업의 의의와 미래는 무엇인가.

“건양대의 ACE 사업은 그 자체로써 일류대학, 강소대학, 글로컬대학이라는 비전을 달성하는 대학의 핵심 전략이었으며 학부교육에 대한 정체성을 확인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였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내적 역량도 강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향후 건양대는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사업의 실적과 성과를 프로그램의 개별 요소가 아닌 종합적인 학부교육시스템 측면으로 연계시켜 학생의 진로개발 과정에 실제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ACE 사업 목표였던 '자기주도적 생애역량을 갖춘 Spec & Story형 인재육성‘은 현재의 어느 지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미래에도 변함없는 건양대의 모습이며, 학생의 진로개발을 지원하려는 건양대의 진정성 있는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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