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문대학기술교육혁신총장협의회가 지난 15일  전국 32개 전문대학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전문대학의 경쟁력 강화 및 고등직업교육 혁신 도모를 위한 한국전문대학기술교육혁신총장협의회(이하 한기총)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장에서 전국 32개 전문대학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협의회는 전문대학 간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국내외 선진 직업교육을 연구하고 국내에 적합한 교육혁신 모델을 발굴·공유함으로써 국가 공학기술교육의 혁신을 도모하는 한편, 우수 전문기술인 양성을 위한 재원 마련 등 고등직업교육의 발전을 위해 전국 전문대학 총장들의 자발적 참여로 출범하게 됐다.

이날 총회를 통해 초대 협의회장에는 김영도 동의과학대학교 총장이 선출됐다. 김영도 한기총 협의회장은 "지역경제의 핵심인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국가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이를 위해서는 우수기술인력 양성이 선행돼야 한다. 이미 선진해외에서는 체계적인 직업교육이 국가 정책적 관심 속에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는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와 일반대학에 치중한 정부의 재정지원으로 전문대학의 재정상황은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며 출범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극심한 청년취업난 속에서 취업이 보장되는 전문대학으로 U턴하는 학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접어듦에 따라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직업교육체제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전문대학의 어깨가 무겁다"면서 "선진 직업교육 사례 연구를 통해 전문대학에 특화된 기술교육혁신 및 사업모델을 구상해 직업교육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변화를 이끌어냄은 물론 전문대학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말했다.

한편 협의회에 속한 32개 전문대학은 강동대학교, 거제대학교, 경북전문대학교, 동강대학교, 동부산대학교, 동서울대학교, 동양미래대학교, 동원과학기술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부천대학교, 신성대학교, 신안산대학교, 아주자동차대학, 연성대학교, 연암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 영진전문대학, 우송정보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 인덕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전남과학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 조선이공대학교, 창원문성대학교,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충청대학교, 한국승강기대학교, 한국영상대학교, 호산대학교(가나다 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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