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학생 권리장전 선언

▲ 과학기술 출연연 대학원대학인 UST가 학생 권리장전을 제정했다. UST 문길주 총장(오른쪽)과 박상원 총학생회장이 19일 권리장전에 서명했다.(사진=UST)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정부출연연구소(출연연) 대학원 대학인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 문길주)가 19일 학생 권리장전을 제정, 선언했다.

UST는 이날 대전 유성구 소재 대학본부에서 선언식을 갖고 문길주 총장과 박상원 총학생회장이 권리장전에 서명했다.

4장 19조로 구성된 UST 학생 권리장전은 △기본권 보장 △평등권 침해 금지 △건강과 휴식 △사생활 △안전 등 사회 상식적인 인권 보장을 내용으로 포함한 것에 더해 △학업·연구에 대한 권리와 의무 △지식재산권 보장 등을 담고 있다.

UST는 권리장전 도입 배경에 대해 “원생들의 기본권을 명문화하고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학생 보호의 기반을 마련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9월 UST는 총학생회와 처음 권리장전 제정을 논의했으며, 이후 초안 도출과 학내 위원회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

문길주 총장은 “이번 권리장전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권리보호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대학 구성원 모두가 권리장전의 취지를 잘 이해하고, 대학원생 권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U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연들을 캠퍼스로 두고 있는 국가연구소 대학원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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