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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학회, DBpia 이용통계 기반 학술상 시상인제대 강한균, 명지대 조미진, 순천향대 안경애 교수
김정현 기자  |  ddobagi@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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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7  22: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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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균 인제대 명예특임교수(왼쪽 두번째)가 무역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그동안 원하는 대로 연구만 해 왔는데, 제 논문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읽는 줄 처음 알았다. 수상도 영광이나 다른 사람들이 제 논문을 많이 이용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

강한균 인제대 명예특임교수에게 학술상 수상소감을 묻자 나온 답변이다. 한국무역학회와 학술 지식 플랫폼 디비피아(DBpia)는 자체 이용통계에 기초해 우수 논문 두 건을 공동으로 선정하고 19일 학술상을 시상했다. 디비피아가 학회와 공동으로 학술상 선정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상자는 강한균 인제대 명예특임교수와 조미진 명지대 교수, 안경애 순천향대 교수다. 시상식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이 학회 동계정책세미나 및 학술대회에서 치러졌다.

이번 학술상은 한국무역학회 학술지 《무역학회지》에 실린 논문 중 디비피아 통계상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두 편을 선정한 것이다. 디비피아는 학계 연구자들이 논문을 작성할 때 해당 논문을 얼마나 많이 인용했는지를 나타내는 인용 수, 그리고 사람들이 해당 논문을 얼마나 내려받았는지를 보여주는 이용 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했다.

수상작인 강한균 교수의 ‘동남아 지역의 한류문화 콘텐츠가 한국의 수출과 FDI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 논문은 동남아 지역에서 한류 바람을 타고 유행하는 영화, 문화 콘텐츠로 인해 한국 물건을 수입하고 기업의 투자가 얼마나 이뤄지는지 수치적으로 실증 분석했다.

강 교수는 “그동안 한류를 다룬 논문이 현상을 서술하는 방식에 그쳤다면, 이 논문은 한류로 인해 동남아 국가들이 실제로 한국 기업의 물건과 투자를 더 많이 받아들였다는 것을 수치적으로 밝힌 데 의의가 있다”며 “최근 한류가 강했던 지역에서 이에 반발하는 ‘혐한류’도 나타나고 있는데, 현지 문화를 이해하고 갈등을 줄이려는 새로운 문화 창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조미진 명지대 교수가 무역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조미진‧안경애 교수는 ‘한국 FTA 원산지 규정의 비교와 국내기업의 FTA 활용현황에 관한 분석’으로 학술상을 받았다. 이 논문은 한국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의 ‘원산지 규정’의 중요성을 연구하고 국내기업의 FTA 활용현황을 분석한 연구다.

조미진 교수는 “FTA가 체결되면 무조건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 FTA 특혜관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FTA에 규정된 원산지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FTA의 경제적 효과를 검토함에 있어 원산지 규정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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