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트렌드 키워드가 새삼스럽습니다. 우리 사회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를 의미하는 단어들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Wag the Dogs이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work life balance), 자기 신념을 자신 있게 표현하는 미닝아웃, 관계의 재정의 등 2018년 키워드가 그동안 진행돼왔던 변화와 앞으로 가속화될 변화들을 예측하게 합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중앙집권적이고 정형화된 행동을 중시하는 성향이 강했지만, 점차 개인의 창의성이나 독립성이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새로운 티핑포인트를 향해 도약하는 변곡점을 돌아선 느낌입니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과거에 생각지 못했던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놀랄 만큼 신선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교육은 물론 문화, 경제 등 사회전반에 걸쳐 더 이상 과거와 같은 중앙집권적이고 계층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지탱할 수 없음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기존의 것을 과거와 똑같은 방식으로 접근한다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진단합니다.

2018년 군산대학교는 고등교육의 일선에 서서, 그간의 교육 패러다임을 돌아보고 새로운 모델을 진지하게 정비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지역중심대학으로서의 책무에 충실하며 지역사회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진지하게 성찰하겠습니다.

무술년 새해에는 대한민국 모든 분들이 행복해졌으면 합니다. 또한 우리 모두 마음이 풍요로워져 이웃의 행복을 진심으로 축복할 수 있는 열린 가슴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든 분들이 기쁨이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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