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의 모두발언서 미래 대비한 교육개혁 방향·여론수렴 및 조정 기능 강조

▲ 신인령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지난 10월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의장 위촉장을 받은지 2개월여 만인 27일 첫 회의를 주재했다.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그간 추진돼온 모든 교육정책들을 엄정하게 진단하고 새로운 교육비전에 따른 교육개혁 추진방향을 정립하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사회 교육을 위한 실천과제들을 섬세하고 깊이 있게 논의해 나가게 될 것이다.”

신인령 국가교육회의 의장이 27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미래 교육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신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교육정책만큼 중요하고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많은 정책도 없다. 그 만큼 교육현장에서는 논쟁과 갈등도 불가피하므로 이를 해소하고 학생·학부모·교육자 등을 포함한 국민적 공감을 이루어 내는 것은 바로 교육혁신의 시작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교육회의에서 교육정책에 대한 자문을 함에 있어 국민들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높일 수 있는 모든 방안에 대해 항상 고민해야만 할 것”이라고 역할을 밝혔다.

신 의장은 국가교육회의의 주요 과제로 ‘변화에 조응하는 새로운 교육비전과 미래의 교육정책방향 제시’를 꼽았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심각한 변화와 이른바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 자동화시대에 직면하게 되는 전례 없는 사회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그간 추진돼온 모든 교육정책을 진단하고 향후 교육개혁 추진방향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교육위원회 창설에 대한 논의도 언급했단. 신 의장은 “협력과 분권중심의 교육거버넌스 개편을 위해 국가교육위원회 창설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교육현안에 대하여는 다양한 방법의 여론수렴을 통해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높임으로써 국정과제의 추진동력을 확보하는데 조력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위원님들이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전문위원회와 특별위원회 등을 구성하여 안건을 전문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교육현장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