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태희 한경대 총장

2018년 새해에도 대학구조개혁과 재정위기, 학령인구 감소 등 한국 대학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다시 한번 기본을 다져야 합니다. 대학은 여전히 다양한 가치들이 존중받고, 폭넓은 견해와 지식이 넘치는 미래 사회의 근간이 돼야 합니다. 튼튼한 뿌리를 바탕으로 할 때 변화하는 사회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제 3의 물결”에 의해 시작된 파동이 이제는 모든 인적자원이 함께하고, 사람과 사물 그리고 인공지능이 함께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기존까지는 학제간 물리적 결합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연금술처럼 새로운 형태가 창출되는 ‘융합형 인재’교육이 필요합니다.

흩어져있는 지식을 연결할 수 있는 통섭과 융합교육이 대안입니다. 대학은 모든 인적 자원이 서로가 갖고 있는 모든 에너지를 다양한 네트워크에 연결시켜서 자신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의 중심에 서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경기도를 대표하는 국립한경대학교는 세계일류 농식품생명기술분야의 선도대학으로 도약할 준비를 함과 동시에 특성화된 인재들이 융·복합기술을 학습, 연구할 수 있는 환경으로써 네트워크상의 어디서나 교육, 실습, 설계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구축하려고 합니다.

무술년 새해에는 한국 대학교육이 한 단계 더 전진할 수 있는 시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대학의 역할에 대해 그 누구보다 진지한 고민을 해온 <한국대학신문> 가족여러분들도 더욱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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