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덕훈 한남대 총장

2017년은 감격과 감동의 한 해였습니다. LINC+ 사업 등 다양한 국책사업에 선정되는 감격을 맛보았고, 대학기관평가인증 모든 항목에서 P(충족)를 받는 감동의 역사도 기록하였습니다.

올 한 해가 감격과 감동의 한 해였던 진정한 이유는 바로 한남구성원 모두가 국책사업 선정과 대학기관평가인증을 위해 힘을 모으고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 때문이며, 그를 통해 한남의 발전과 미래를 꿈 꿀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선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제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합니다. 그리고 ‘입학 자원 감소’라는 절벽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체질 개선’이라는 가시밭길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시 멈추어 서서 쉬어가고 싶지만, 우리가 처한 상황은 그 마저도 허락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 한 해 보여주신 한남인의 저력과 열정, 학교를 위한 헌신과 책임감이라면 불가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느슨해진 신발 끈을 다시 묶고 우리 스스로 ‘도전과 혁신’의 길로 나아간다면 우리 한남대학교의 발전과 영광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멀고 험한 행군이 되겠지만 한남구성원과 함께라면 두렵지 않습니다. 고난의 행군 속에서도 서로 믿고 사랑하는 우리 한남대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가올 2018년은 무술년(戊戌年), 황금개띠의 해입니다. 황금은 복(福)을, 개(戌)은 조화(調和)를 의미합니다. 새해에는 사람들과의 따뜻한 인간관계를 통해 아름답고 풍성한 복(福)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철 연장이 무디어졌는데도 날을 갈지 아니하면 힘이 더 드느니라.”

(전도서 10장 10절)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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