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부실채무자 대상 취업연계 신용회복지원제도 확대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은 취업성공패키지 지원기간이 만료된 이들을 대상으로 연체이자를 감면하고 신용유의정보 등록을 해제하는 등 취업연계 신용회복지원 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자금대출 부실채무자의 취업활동과 성실 상환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취업성공패키지는 고용노동부에서 2009년부터 미취업자에 대하여 취업상담 및 직업교육을 통해 자신의 직무를 찾아 취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 중 학자금대출 6개월 이상 연체자는 분할상환약정 시 △연체이자 감면 △초입금 감면 △신용유의정보 등록 해제 등 신용회복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신청대상은 지원기간 만료, 취업, 창업으로 취업성공패키지 지원을 종료한 자다. 본인의 자발적 의사 또는 결격사유로 인해 중단된 자는 제외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참여자는 고용센터를 방문하여 확인서를 발급받아, 한국장학재단 신용회복지원 상담센터(☎1599-2250)로 제출하고 상담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한국장학재단은 이번 신용회복지원제도 확대를 통해 학자금대출을 받았으나 아직 정상적으로 상환하지 못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들에게 맞춤형 신용회복지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들이 신용유의자에서 벗어나고 채무감면을 통해 상환부담도 줄어들어 개인별 재무 건전성이 상승되는 선순환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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