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부경가족 여러분, 무술년(戊戌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 한해도 우리 대학 구성원 모두 교육·연구·사회봉사 등 대학 본연의 역할에 더욱 정성을 다하여 저마다의 성장발전과 대학 경쟁력 제고로 우리 부경이 지역사회와 국가의 앞날을 환하게 비추는 새 빛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한해도 우리 부경대학교는 빛났습니다. ‘우리의 길 새로운 길’이라는 부경의 신념으로 우리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지향하며 우리의 가슴에 세계를 품었고 우리의 지평을 한껏 넓혔습니다.

교육연구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행복기숙사가 준공되었고, 융복합공학관 신축, 실습선 설계를 비롯한 캠퍼스 환경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세계수산대학원 시범사업’의 개원으로 UN 산하 국제기구인 FAO 회원국 중 17개 개발도상국 학생들이 우리 부경에서 바다를 배우게 되었고, 평생교육의 핵심주체인 미래융합대학이 출범하였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신개념의 산학협력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우리의 야심찬 포부는 지난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이라는 든든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부식제어, 지진, 에너지인력 양성사업 분야 등의 국책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기술개발과 인재양성, 지역산업발전 견인이라는 대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에 나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대학인문역량강화(CORE)사업’선정으로 해양인문학이라는 미답지(未踏地) 개척에 나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인문한국플러스(HK+)지원사업’에도 선정되어 우리 대학의 강점인 해양 및 해양 문화의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동북아 인문네트워크이라는 새로운 가치실현에 앞장서게 되었습니다.

교수님들의 연구성과는 그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국립대 최상위를 차지하였고, 기술이전 실적을 비롯한 산학협력분야에서도 어느 해보다 큰 성과를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부경대생들의 활약도 우리 사회의 큰 찬사를 받았던 해였습니다.

시대적으로 대사대난(大事大難)의 시간 속에서도 이처럼 대학발전을 위해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주신 부경가족 여러분, 그리고 대학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감동적인 기부를 해주신 많은 후원자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부경가족 여러분.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축적해온 역량으로 새해에도 우리가 추구하고 지향하는‘졸업생이 성공하는 대학, 국가에 힘이 되는 대학, 지역과 함께 하는 따뜻한 대학’이 되기 위해 다시 한 번 큰 도약의 의지를 다져야겠습니다.

새해는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에 철저히 준비해 우리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해야할 것입니다. 정부의 대학재정 지원사업의 변화에 꼼꼼하게 대비하면서 대학 재정확충 노력도 다각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융복합공학관 A동준공과 복합교육센터 신축사업 등 새로운 교육연구시설 확보는 물론 내진보강공사 등 캠퍼스 안전에도 각별히 노력하겠습니다. 교육과 연구, 사회봉사와 산학협력의 내실화를 통해서 대학 평판도를 더욱 높이는 한 해가 되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새해에는 4차 산업혁명의 큰 물결을 비롯한 지구촌 전체의 불확실성 파고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위험의 그림자 속에는 늘 기회가 숨어있기 마련이기에 어느 때 보다 ‘함께 극복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부경가족 여러분. 무술년 새해 아침에 보다 경건한 마음으로 ‘부경가족이 서로 위하며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상위동행(相慰同行)의 정신’으로 당당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의 길, 새로운 길’을 힘차게 열어가도록 합시다.

부경 가족 여러분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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