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선문대(총장 황선조) 유학생들이 지역기관과 손잡고 천안‧아산 어르신에게 ‘사랑의 털모자’를 씌어드리는 등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 학생들은 충청창의인성교육원‧선문대 사회봉사센터‧천안 문치과 총 3곳의 후원을 받아 ‘효‧인성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캠페인은 외국인 학생에게 한국의 효 문화를 알리기 위해 실시됐다.

학생들은 천안과 아산 지역 노인 대학‧회관을 돌며 털모자를 전달했다. 이들은 어르신에게 큰 절하고, ‘엄마야 누나야’를 합창했다.

일본에서 온 토야마 신야씨는 “K-POP이 좋아 한국에 왔다가 전통 효 문화에 푹 빠졌다”며 “서툰 한국어 실력이지만 용기를 내 할머니, 할아버지께 새해 인사를 드렸다. 친손주를 대하듯 손잡고 덕담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김희진 선문대 한국어교육원 선생은 “유학생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의 효‧정이 한류가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이번 캠페인처럼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65개국 550명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교육하기 위해 용인민속촌과 안동 하회마을 방문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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