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출자 포함 131만 명 혜택…연간 40억원 이자 부담 완화될 듯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올해부터 학자금 대출금리가 2.25%에서 2.20%로 인하된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대학(원)생의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전년도보다 금리를 0.05%p 낮추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 완화’국정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학생·학부모의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기존에 대출을 받은 100만명을 포함해 약 131만명의 학생들이 이번 1학기 동안 약 20억 원, 연간 40억 원의 이자부담이 줄어드는 혜택을 받을 것으로 봤다.

일반 상환 학자금 생활비 대출은 지난해 2학기까지는 매 학기 100만원이 최대 한도였으나, 올해 1학기부터는 최대 150만원으로 확대된다.

학생들이 고금리 대출을 받지 않고 적정수준의 생활비를 지원 받음으로써,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저소득 사회 초년생의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올해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상환기준소득을 지난해 1856만 원에서 157만원(8.5%p) 인상된 2013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2018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은 오는 3일부터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등록금 대출은 4월 25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5월 4일까지 신청 할 수 있다. 등록금 분할 대출 시 신청기간은 5월 4일(금)까지임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등록기간을 될 수 있는 대로 등록금 대출기간에 맞춰, 학생들이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각 대학(원)에 안내할 예정이다. 소득분위(구간) 산정 소요기간을 감안해, 대학의 등록마감일로부터 1개월 전에 대출 신청하는 것이 좋다.

기타 학자금 대출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와 콜센터(1599-20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현장지원센터에 방문하면 학자금 대출과 관련해 일대일 맞춤형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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