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설렘을 여러분과 먼저 나눌 수 있어 기쁩니다. 새해에는 숙명 가족이 더 많이 행복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기쁨을 나누길 소망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 한 해, 대학을 둘러싼 환경은 녹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르네상스 숙명’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했고, 그 결과 자랑스러운 성과들을 이루어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이룬 성과에 감사하고,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며 새해를 시작하기로 합시다.

우선, 교육 부문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인재상과 핵심 역량을 수립하고, 교육의 질적 혁신을 위해, 교육혁신원을 설치하였습니다. 또, SNOWAY 시스템과 ‘진로전담 교수제’ 도입을 통해 학생 지도를 강화함으로써, 2017년 우리 대학은 여자대학 중 유지취업률 1위를 달성했습니다.

숙명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도 구성원 여러분과 숙명을 사랑하는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습니다. 먼저, 재정의 효율적 집행을 위한 재정운영 개선을 실행했고 2018년에도 그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숙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금 모금뿐 아니라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수입구조를 모색하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사회교육원’에 이어 ‘신사업기획단’을 구성했고 재정수익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숙명을 사랑하는 분들의 헌신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숙명가족을 대표하여 한 분 한 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은 ‘르네상스 숙명’의 매우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서울시 캠퍼스 타운 사업 수주를 필두로 용산전자상가, 용문시장, 서계동 봉제협회와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용산구와 크고 작은 협력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펼쳐갈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말씀드리지 못한 성과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많은 성과를 일궈낸 우리 구성원 한 분 한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제 2018년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는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르네상스 숙명’을 향해 새 힘과 새 용기를 내어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야 합니다.

올해는 우리에게 중요한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가 있습니다. 2017년 12월 교육부의 기본계획에 따라 착실하게 평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숙명 가족 여러분의 노력과 협조를 통해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 철저히 대비해 숙명은 성장을 위한 발판을 굳건히 할 것입니다.

이제 숙명의 교육은 미래를 지향해야 합니다. 이제 대학도 더 크고, 더 빠른 변화를 요구받게 될 것입니다. 사회구조의 변화를 반영하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제 개편과, 교수법 혁신을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해 나갈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집행부는 이 모든 것을 위해 사심 없이 헌신하겠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인디언 속담이 있습니다. 숙명의 112년 역사는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숙명의 주인으로 헌신하며 걸어온 결과입니다.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는 지금 이 시간도 자랑스럽고 소중한 숙명의 기록이 되리라 믿습니다. 숙명의 2018년, 오늘 시작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희망과 기쁨으로 가득한 한 해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숙명이 ‘빛’으로 나아가는데 여러분 모두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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